“전자레인지, 냉장고 청소에 청바지까지”
[생활 소확행] 먹다 남은 소주 활용법 5가지
집안 주방 안 서랍이나 냉장고 한켠에 마시다 남은 소주가 있는가? 다시 마시자니 맛이 없고,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운 애물단지 같은 소주를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경제’가 소개하는 ‘먹다 남은 소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전자레인지 청소
분무기에 소주와 물을 8:2 정도로 섞어 넣어 전자레인지 겉면에 조금씩 뿌려준 뒤 마른 행주로 닦아주면 전자레인지 바깥쪽 먼지가 말끔히 제거된다. 전자레인지 내부 역시 소주로 청소가 가능하다.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소주와 물을 2:1의 비율로 섞어 3분 정도 돌려주면 알코올과 물이 만나 생성된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곳곳의 묵은 때를 없애준다. 3분이 다 지나면 그릇을 꺼낸 뒤 행주로 전자레인지 안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2. 냉장고 냄새 제거
여러 음식들이 한데 섞여 보관되어 있는 냉장고 안에는 불쾌한 냄새가 배기 쉽다. 이때에도 마시다 남은 소주가 빛을 발한다. 소주로 적신 행주로 냄새가 심한 곳을 구석구석 닦아내주면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냉장고 안의 잡내를 잡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3. 청바지 복원
소주 하나면 오래 입어 무릎이 늘어난 청바지도 원상복구 시킬 수 있다. 물과 소주를 2: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늘어난 청바지 부위에 대고 뿌린 뒤 다림질을 해주면 청바지의 탄력이 회복된다.
4. 프라이팬 기름 때 제거
기름을 두르고 사용한 프라이팬은 아무리 세척해도 기름기가 표면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기름때는 프라이팬 코팅을 손상시켜 다음 요리시에 PFOA라는 독성물질이 분출되게 할 위험이 있다. 이때 소주를 요리를 마친 후 열기가 남아있는 프라이팬에 붓고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기름때는 물론 냄새까지 훌륭하게 제거된다. 이때 2차로 한 번 더 소주를 부은 뒤 닦아내 주면 보다 확실하게 기름 때를 제거할 수 있다.
5. 요리 잡내 제거
육류나 해산물을 조리할 때 소주를 한 두 큰술 정도 뿌리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증발할 때 냄새도 함께 날아가 육류 잡내와 해물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