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인테리어' 아닌 '플랜테리어' 시대!
(사진/ JTBC Entertainment 캡처) |
JTBC <독립만세>에서는 악뮤(악동뮤지션)의 독립 일상이 공개되었다. 독립 이후 식물에 관심이 생긴 이찬혁과 이수현이 화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물을 구입한 후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본인의 집에 어울리는 식물의 위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기도 했다.
◇ 식물 활용한 ‘플랜테리어' 인기!
이처럼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랜테리어란 ‘plant(식물)’와 ‘interior(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실내 곳곳에 소품으로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가리킨다. 푸릇푸릇한 식물들로 공간에 활력을 북돋아 주며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플랜테리어가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 ‘플랜테리어’ 효과
1. 공기 정화
플랜테리어에 주로 활용되는 공기정화 식물은 공기를 정화해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미세먼지를 정화할 뿐 아니라,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냄새와 전자파, 소음까지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2. 심리적 안정감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고립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실내에 파릇파릇한 식물을 보고 가꾸기만 해도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인테리어 효과
플랜테리어는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 자신의 집 공간의 조건이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식물을 선택해 배치하면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공간별 어울리는 식물 추천
1. 거실
거실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키가 크거나 잎이 넓은 식물을 배치하는 게 좋다. 단, TV나 소파 등 거실 가구의 크기, 배치 등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거실은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두는 게 좋다. 알로카시아, 뱅갈고무나무, 벤자민, 대나무야자 등을 거실에 배치하면 더 쾌적하고 멋진 거실을 만들 수 있다.
2. 침실
자는 용도로 활용되는 침실에는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을 배치하면 숙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육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다육식물을 침대 근처에 두면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불면증 예방에도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전자파 차단과 음이온 생성 등의 효과도 있다.
3. 화장실
화장실의 각종 냄새와 암모니아 제거에 좋은 테이블야자, 스파트필름, 안시라움이나 습도 조절에 좋은 스칸디아모스를 추천한다. 특히 테이블야자는 실내조명만으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며, 벤젠이나 폼알데하이드 등의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화장실에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좋다. 이에 습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식물을 두면 화장실에 쾌적함까지 더할 수 있다. 캐모마일, 스킨답서스 등은 습기 제거에 효과가 좋은 식물들이다.
4. 베란다
베란다는 독립된 공간이나 햇빛도 잘 드는 만큼 식물을 활용한 미니정원을 가꾸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빨래를 건조하거나 많은 물건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행잉플랜트(hanging plant)'를 활용해볼 수 있다. 이는 식물을 화분이나 예쁜 용기 등에 심고, 벽이나 천장에 걸어 아래로 늘어 뜨리며 키우는 방식이다.
어떤 식물이든 행잉플랜트로 키울 수 있지만, 대표적인 식물로는 디시디아, 립살리스, 수염틸란드시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