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이영자의 ‘짜장라면’ 레시피
라면이 고급 간짜장으로 변신!
빨간 국물이 중독적인 라면만큼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 바로 짜장 라면이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짜장면의 대체품으로 많이 인식되지만, 사실 집에서 조금의 정성만 더하면 짜장면보다도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각종 방송을 통해 스타들이 자신만의 짜장라면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짜장라면을 특별하게 먹는 방법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보다 특별하게 짜장라면을 먹고싶다면 스타들의 레시피에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연복 셰프의 ‘간짜장’
이연복의 짜장라면 레시피가 인기를 끌자 이연복 셰프는 직접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세하게 조리법을 공개했다. / 유튜브 '이연복의 복주머니' 영상 |
중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이연복 셰프가 여러 방송에서 짜장라면을 가지고 간짜장과 비슷한 맛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혀왔다. 재료와 조리법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 누구든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
1. 파, 마늘, 애호박, 양파와 부위에 상관없이 돼지고기 적당량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잘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파와 마늘을 먼저 넣고 볶아 향을 내준다.
3. 10초 뒤에 고기를 넣고,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볶는다.
4. 간장 1큰술과 나머지 야채들도 넣고 볶아준다.
5. 짜장라면 속 건더기 스프는 야채를 볶던 팬에 넣어주고, 면 2개는 다른 냄비에 따로 끓여준다.
6. 짜장라면의 스프(액체 형태, 가루 형태 무관) 3개를 야채를 볶던 팬에 넣어준다. 면은 2개가 들어가지만 스프는 3개인 이유는 야채의 양이 많아 그만큼 더 간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7. 면수 2큰술을 소스를 볶는 팬에 넣어주고, 면이 다 익으면 면도 건져 팬에 함께 잘 볶아준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진 않지만, 이렇게 만들면 진짜 중국집에서 먹는 간짜장의 맛과 비슷해진다. 면은 2개, 스프가 3개 필요하기 때문에 남은 면은 잘 두었다가 다른 요리의 사리로 사용하면 좋다고 이연복 셰프가 덧붙였다.
◆이영자의 ‘초당 옥수수 짜장라면’
초당 옥수수와 부라타 치즈를 얹은 이영자의 고급화된 짜장라면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알려진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여 이연복 셰프의 레시피를 자신의 방법대로 업그레이드 하여 색다른 짜장라면을 선보였다.
이연복 셰프에게 배운 레시피대로 짜장라면을 만든 후에 위에 단맛이 일품인 초당 옥수수 알갱이들과 부라타 치즈를 올려 보다 고급스러운 짜장라면을 완성하기도 했다.
◆화사의 ‘트러플 짜장라면’
트러플 오일을 맘껏 넣는 것이 화사의 레시피의 핵심이다. / MBC '나혼자 산다' 방송 |
맛의 트렌드를 이끄는 또다른 연예계의 미식가,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는 MBC ‘나혼자 산다’에서 집에서 특별한 짜장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로 고급 요리 재료인 트러플 오일을 취향껏 넉넉히 뿌려 만든 ‘트러플 짜장라면’이다.
1. 끓는 물에 면과 스프를 넣고, 먹기 좋게 물이 졸아들 정도까지 끓인다.
2. 끓이는 중에 트러플 오일을 듬뿍 넣는다.
3. 다 익은 라면을 그릇에 옮겨 담고, 그 위에 흰자를 분리한 날계란 노른자를 올린다.
이렇게 만들면 트러플 오일과 노른자가 면을 윤기나게 만들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급진 짜장라면이 된다. 화사는 풍미도 즐기고 싶고, 느끼한 음식도 좋아하는 자신에게 잘 맞는 레시피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