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 프로인 BTS의 '꿀조합' 레시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안에서만 요리를 해 먹거나 간단히 배달만 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드투어와 자체 콘텐츠 촬영으로 호텔과 캠핑생활 만렙이 된 방탄소년단의 간편식은 어떨까?
최신 트렌드 정보 잡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Harper's BAZAAR Korea)에서는 요리에 일가견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보장하는 레시피 조합들을 소개했다. 늘 같은 식단으로 입맛을 잃었다면 그들이 말하는 '꿀조합'들을 기억해 만들어보자.
◆ 정국이 자신 있는 요리
(1) 짜장라면
유튜브 채널 '달려라 방탄' 화면 캡처 |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은 멤버들을 위해 자주 짜장라면을 끓인다고 한다. 그가 자신있다고 말한 라면의 요리 비결은 바로 '물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면을 끓일 때 짜장 소스를 넣고 국물을 적당히 졸인다. 면발에 짜장 소스가 깊이 배어들어 더욱 맛있다. 백종원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달려라 방탄〉을 촬영할 때 알려준 짜장 라면 팁도 소개했다. 짜장 소스와 함께 고추장을 한 숟가락 넣는다. (짜장 라면 2개 분량) 그러면 고추장 맛이 강하지 않으며 훨씬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2) 삼겹살과 초고추장
‘삼겹살 송’을 만들어 부르고, 개인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배달 삼겹살을 예찬하기도 한 삼겹살 마니아 정국. 정국은 2018년 ‘LOVE YOURSELF’ 투어로 찾은 대만 타오위안 공연장의 대기실에서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소개했다.
바로 잘 구운 돼지고기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 “여러분 신세계입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보세요.” 정국의 말처럼 새로운 맛의 세계가 입안에서 펼쳐진다.
(3) 누텔라 바나나 토스트
유튜브 채널 '달려라 방탄' 화면 캡처 |
고칼로리의 누텔라 토스트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허기를 달래고 바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공연장 백스테이지의 단골 간식이다.
RM이 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관계를 빵과 누텔라에 비유했을 정도로 멤버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그중 정국의 누텔라 바나나 토스트 레시피가 여러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구운 식빵 위에 누텔라를 바르고 바나나를 얇게 썰어 올린다. 식빵, 누텔라, 바나나.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여기서 정국의 먹팁 하나. 식빵 가장자리를 제거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슈가의 된장찌개
〈BTS IN THE SOOP〉 방송 화면 캡처 |
멤버들 중 가장 음식을 잘하는 멤버 슈가는 자주 요리를 도맡아 한다. 그의 요리 실력은 〈BTS BON VOYAGE〉, 〈BTS IN THE SOOP〉 같은 방탄소년단의 여행 콘텐츠로 널리 알려졌다.
정국이 국물이 너무 맛있다며 극찬한 요리는 바로 슈가가 끓인 된장국이다. 놀랍게도 처음 끓여본 된장국이었다고 한다. 애호박과 두부 없이,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완성한 셰프 슈가의 고깃집 스타일 된장국 레시피는 이렇다.
1. 물에 소고기, 팽이버섯, 흰목이버섯, 미니 새송이버섯 등을 넣고 된장을 푼다.
2. 여기서 셰프 슈가의 킥. “된장국에는 쌈장이 들어가야 맛있지.” 쌈장을 넣는다.
3. 양파와 파를 넣고,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면 완성!
◆ 제이홉의 토스트
유튜브 채널 'BANGTAN TV' 캡처 |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다니던 때 제이홉이 즐겨 먹었다고 말한 호텔 조식 레시피다. ‘Chicken Noodle Soup’의 뮤직비디오 촬영차 홀로 LA를 방문했을 때의 브이로그를 통해 공유했다.
“정국이도 먹고 반했어요. 비주얼은 조금 이상하죠? 생각보다 되게 맛있어요. 여러분, 깜짝 놀랄 거예요.” 부드러운 달걀과 달콤한 블루베리 콤포트, 그리고 베이컨이 완벽한 단짠의 조화를 이룬다.
1. 프렌치토스트 위에 버터를 바른다.
2. 그 위에 블루베리 콤포트를 올린다. (다른 과일잼으로 대체 가능하며, 실제 제이홉은 딸기잼이 더 맛있다고.)
3. 스크램블 에그와 잘 구워진 베이컨을 차례로 얹는다.
◆ 뷔의 엄마표 누룽지
뷔는 요리 실력보다 독특한 플레이팅으로 주목받는 멤버다. 예를 들어 그는 감자전의 양념장을 다람쥐 모양의 접시에 담아 ‘정원에 갇힌 다람쥐’라고 이름 붙였던 적이 있다.
그런 뷔가 〈BTS IN THE SOOP〉에서 멤버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준비했는데, 바로 즉석에서 만든 누룽지다.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그의 엄마가 만들어주던 간식 중 하나인 누룽지의 레시피를 직접 배워서 선보인 것. 남은 밥도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하고 맛있는 간식이다.
1. 불에 달군 프라이팬 위에 밥을 올리고 꾹꾹 눌러 얇게 편다.
2. 그 위에 설탕을 골고루 뿌린다.
3. 한쪽 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잘 뒤집어 준다.
4. 노릇노릇 양쪽 면이 다 구워 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