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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마음건강 길

여드름으로 보는 당신의 건강

이마에 여드름이 나면, 누군가가 나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속설이 있다. 또 뺨에 여드름이 나면 짝사랑에 빠졌다는 증거라고도 한다. 짝사랑에 빠지면 뺨이 발그레해지고, 얼굴에 열이 오른다.


속설일 뿐이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일리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주된 원인을 열(熱)로 보기 때문이다. 다음은 한의학에서 여드름을 어떻게 진단하는지 설명한다.  

◇ 여드름의 원인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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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한의원의 건강정보 블로그 '목소리 반창고'에 의하면,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주된 원인을 열(熱)이라고 본다. 크게 ▲비위습열형 ▲간기울체형 ▲폐음부족형 ▲충임부조형을 말한다.


비위습열(脾胃濕熱)형 여드름은 식습관과 관련돼 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계를 습열하게 만들어 여드름이 난다는 것이다. 주로 이마, 뺨, 가슴에 난다.  


간기 울체(肝氣 滯型)형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관련돼 있다. 간 쪽에 울혈이 생겨 기혈 순환이 저하되면서 그 기운이 올라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여성의 생리 전에 나는 여드름이 간기 울체형에 해당한다.  


폐음부족(肺陰不足)형은 폐 건강과 여드름이 관련 있다고 보는 것이다. 폐의 기운이 떨어지면 피부에 영양과 수분 공급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각질이 탈락하면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만든다.  


충임부조형(衝任不調)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배란기와 자궁의 독소가 배출되기 전에 나타나는 여드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미간, 입술 주위, 턱 주변에 난다. '낭종'형태로 발전한다.

◇ 여드름 부위별 원인

하늘체한의원 강남 압구정본점 정지은 원장은 여드름 질환의 상당수가 내적 원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위별 원인을 짚었다.  


▶ 미간 & 이마   


미간과 이마에 나는 여드름은 뇌 쪽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장시간 두뇌활동 등이 원인이다. 이곳은 내적 이유뿐 아니라 외부적인 자극도 원인이 된다. 앞머리나 모자 착용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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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 & 입 주변


림프 순환이 잘 안 되거나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발생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나타난다. 자궁이나 골반 주변에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생리 주기와 여드름 발생 시기가 겹친다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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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옆 부분 & 팔자주름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다.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얼굴에 분포한 동맥이 확장된다. 이때 염증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얼굴 쪽 동맥은 '안면 동맥'이 가장 굵고 넓게 분포돼 있는데, 이것이 입꼬리 부분에서 팔자주름, 코 옆을 지나 미간까지 걸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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