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 밑부분 들춰보면 벌레들 '드글드글'
"전기밥솥이 바퀴벌레 천국! 모르셨죠?"
대부분의 가정에서 매일 쓰고 있는 전기밥솥 과연 제대로 쓰고 있을까. 다수의 사람들이 몰랐던 전기밥솥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유튜버 ‘시니어전성시대’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전기밥솥 내솥 코팅
내솥은 밥알이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코팅처리가 되어 있다. 이 코팅제에는 불소가 함유된 플라스틱과 세라믹이 사용된다.
내솥이 날카로운 것에 긁히게 되면 코팅이 쉽게 벗겨지는 편이다. 따라서 주걱으로 밥솥을 긁거나 수세미로 닦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내솥에서 직접 쌀을 씻는 것도 좋지 않다. 코팅이 벗겨지면서 알루미늄 중금속이 나오고, 밥과 함께 지속적으로 먹게 될 경우 중금속이 몸에 쌓이게 된다. 이는 신경계 이상, 치매 등을 유발한다.
2. 취사 중 전자파
일반 가전에 비해 취사 중의 전기밥솥의 전자파는 25배나 높게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IH 방식의 전기밥솥은 취사 버튼을 누르고 처음 10분간은 전자파가 기준치 대비 25%나 더 치솟는다.
전기밥솥의 전자파를 주의하기 위해서는 취사를 누르고 최소 10분간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3. 전기밥솥의 밑 부분
바퀴벌레가 선택하는 인기 서식지는 바로 전기밥솥 밑부분이다. 전기밥솥 사용설명서에도 바퀴벌레나 벌레로 인한 고장은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흔한 일이다.
해충 방역 업계에서는 “바퀴벌레는 본래 열대지방 곤충으로 사람의 눈길이 닿지 않고 따뜻한 곳과 좁은 곳에 눌리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그런 환경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전기밥솥 밑이다.
밑부분에 있는 통풍구를 통해 들락날락하기도 한다. 제조사 측에서는 통풍구를 통해 벌레가 침투는 해도 취사 부분까지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서 청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벌레 서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밑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