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최고 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법
엑스트라 버진+유기농+????
기름이 무조건 건강에 안 좋다는 편견을 깬 것이 ‘올리브유’다. 불포화 지방산으로 분류되며 항산화 작용, 면역 기능 향상 등 다방면으로 건강을 책임진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많이 소비되며, 그곳 주민들이 장수하며 심장, 혈관 건강 상태가 훨씬 더 좋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올리브유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리브유는 혈관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심장병 사망 위험도 현저하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몸에 좋다는 올리브유다 보니 마트에 가면 천차만별의 가격대를 자랑하며 너무 많은 종류가 있다. 심지어 상표가 영어인 경우도 많아 고르기 막막할 수 있다. 정말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만 살펴보면 된다고 월간 건강다이제스트 등이 보도했다.
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크게 ▲압착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 두 개로 나눠진다. 이 중에서도 압착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버진 올리브유로 다시 나눠진다.
신선한 올리브를 처음 압착한 것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고 하며 폴리페놀 성분이 제일 많이 들어있다. 한 번 짜낸 후 다시 압착한 것은 ‘버진 올리브유’라고 하고, 중상급 올리브유로 취급된다.
반면에 정제 올리브유는 여러 번 압착 후, 더 이상 압착이 어려울 정도로 써버린 올리브 찌꺼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올리브들을 정제 방식으로 추출한 것을 말한다.
정제 과정에서 화학 물질이 사용되기도 하여 안정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푸드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따라서 올리브유를 구매할 때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유기농
올리브는 아무리 세척해도 농약 성분이 잔류할 확률이 높아 유기농 올리브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향기와 맛
컵에 올리브유를 조금 따라 흔들었을 때 기름이나 알코올 냄새가 느껴진다면 품질이 낮은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산도가 낮고 품질이 높을수록 깊고 좋은 향과 맛을 지닌다.
올리브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직접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좋은 올리브유는 조금 입에 머금었다가 삼키면 풀냄새가 나고, 물로 헹군 후 다시 조금 먹었을 때 사과 향, 그리고 다시 물로 헹군 후 조금 먹었을 때 바나나 향을 차례로 느낄 수 있다고 책 <정통 이태리 요리>에서 설명했다.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과일같이 상쾌한 향이 나다가 끝 맛은 살짝 매운맛이 난다.
4. 자외선 차단
마트에서 올리브유를 고를 때, 선반 가장 안쪽에 있어 빛을 잘 보지 않은 제품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병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것이 좋고, 그중에서도 짙은 색의 유리병을 골라야 자외선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5. 라벨
라벨에 오일의 산도, 원산지 등이 적혀있다. 특히 제작자의 이름 혹은 농장 이름이 자세하게 적혀있는 것이 믿음직하고, 산도는 낮을수록 고품질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