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으로 도망다녔다” 9살 연하 아나운서 아내가 공개한 사진 한 장
‘6월의 신부’ 이은주 아나운서
브라이덜 샤워 인증샷 업로드
앤디와의 러브스토리 화제
instagram@eunju_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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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세대 인기 아이돌 ‘신화‘의 막내 멤버 앤디와 백년가약을 맺은 이은주 아나운서가 SNS에 브라이덜 샤워 인증샷을 올렸다.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을 앞둔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이나 절친들이 여는 파티이다.
이은주 아나운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필사적으로 도망 다녔던 브라이덜 샤워를… 예식 이틀 앞두고 누렸던 날! 바쁜 그녀들에게 부담 주기 싫었는데 결국 고마운 순간을 선물 받았네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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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이은주 아나운서의 모습은 몹시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다. 입꼬리 가득 올라간 미소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은주 아나운서의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한 지인들은 케이크부터 식사까지 풀 세팅으로 완벽하게 준비해뒀다.
정성의 손길로 준비한 진수성찬에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상다리 휘어지겠네”, “찐 우정이다”, “찐친이니까 가능한 준비다ㅠㅠ 대박인데?”, “이은주 아나운서 성격 좋은가 봐… 이런 대접 받기 쉽지 않은데” 등의 부러움 가득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제주 MBC 뉴스 |
이은주 아나운서는 KBS 강릉과 KBS 춘천 방송국, LG 헬로비전을 거쳐 제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었다.
2020년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이은주 아나운서는 앤디에 대한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소개 자리인 줄 몰랐던 앤디가 첫 만남부터 술 마신 상태로 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SBS 동상이몽에서 이은주는 “늦은 것부터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은 연애할 마음이 없구나’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앤디도 마찬가지로 이은주에 대해 “TMI가 많아서 말이 많았다는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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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두 사람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첫인상은 별로였으나 앤디는 보면 볼수록 밝은 이은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고 먼저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큰 고비가 있었는데, 바로 앤디가 비혼주의자였던 것.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앤디와 반대로 이은주는 결혼을 얼른 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국 이은주는 이별까지 생각하면서 제주도로 떠났고, 두 사람은 위기를 맞았다.
그 위기를 깰 수 있었던 것은 앤디가 제주도 납치 뉴스를 본 뒤 이은주가 걱정돼서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것이다. 서울에 오랫동안 살아온 앤디가 이은주 하나만을 위해 거주지까지 옮기면서 노력을 보인 것이다.
그렇게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은 현재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