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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4600만원’ 졸업만 하면 삼성·LG 취직할 수 있다는 학과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도 대학교 공부에만 힘쓰면 자동으로 대기업에 직행할 수 있는 학과가 신설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학과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및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또한 SK하이닉스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구글, 애플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을 견학하는 혜택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핵심은 SK하이닉스가 해당 학과 학생들 중 학부 성적과 인턴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졸업 후 채용하겠다고 나선 건데요.

졸업 후 취업 대신 석·박사 연계 진학을 희망할 경우에도 학비와 보조금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역시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요.


해당 학과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실제 삼성그룹은 1996년 성균관대를 인수한 뒤 삼성전자와 협약을 통해 해당 학과를 신설했죠.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금을 포함해 4개 학기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게 됩니다. 핵심은 삼성전자 입사인데요. 해당 학과를 졸업하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비롯한 소정의 절차만 거친 뒤 삼성전자에 채용되게 됩니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모바일공학과 역시 졸업 후 삼성전자 채용이 보장되며 영남대학교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의 경우 LG전자 채용이 보장돼있습니다. 이같이 기업들이 학과들과 계약을 맺는 이유는 미래 인력 충원인데요.

배터리, 반도체 사업 등 주력이 될 사업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학력 인구는 줄어듦에 따른 사전조치라 볼 수 있죠. 실제 해당 기업들은 학과생의 채용뿐만 아니라 석·박사 졸업자들의 채용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학과는 인공지능 기반의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학과입니다.

과정은 박사과정과 석박 통합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선발자에게는 등록금 실비와 매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석박 통합과정의 경우 1~2년 차에는 120만 원의 생활비, 3년 이상부터는 200만 원의 생활비도 지급할 예정이죠.


당연히 박사 학위 취득 및 졸업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학교와도 ‘2차전지 융합공학 협동과정’을 체결해 대학원 신입생을 선발 중인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4개 대학에서 석사과정 채용계약학과를 운영 중인데요.


해당 학과 역시 합격하면 석사 2년 동안은 산학장학금을 받게 되며 석사과정 수료 후에는 LG전자에 취업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 외에도 KT는 한양대학교와 AI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계약학과의 경우 다양한 혜택이 많아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다만 석박사 과정의 경우 관련 인재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학과 교수 및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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