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퇴사, 퇴사" '일밤 신입사원' 장성규·김대호·강지영 프리랜서 달린다
‘일밤 신입사원’으로 이름을 알린 아나운서 3인방. 장성규·김대호에 이어 강지영까지 퇴사를 결정하며 모두 프리랜서 행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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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신입사원'에서 이름을 알린 아나운서들이 14년 후 모두 프리랜서가 되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8일 JT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지영 아나운서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퇴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퇴사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장성규, 김대호에 이어 강지영까지. MBC '일밤 신입사원'에서 얼굴을 알린 이들 모두 해당 방송사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으나 퇴사하면서 프리랜서가 됐다.
'일밤 신입사원'은 지난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장성규는 최종 5인에 올라설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3인에는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JTBC 특채로 영입돼 강지영과 동기로 개국공신 아나운서가 됐다.
일찌감치 프리선언을 했던 장성규, 바로 뒤를 이은 이는 김대호다. 김대호는 올해 1월 MBC를 퇴사했다. 퇴사 전인 지난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강지영과 김대호는 각각 출연료가 2만원, 4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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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가 된 이후 김대호는 출연료는 100배에서 150배 사이로 올랐다고 밝히기도. 퇴사 전부터 프리랜서와 관한 질문을 받아왔던 이들.
김대호의 프리선언 이슈는 퇴사 전부터 이어져왔다. 그의 말 한마디를 두고도 이슈화될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김대호는 프리랜서 행보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가 주는 그 직함 자체가 주는 큰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주려고 한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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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또한 지난해 "생각은 매일 바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게 나의 가치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재밌는 걸 하고 싶다. 돈 때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다"고 전한 바 있다.
세 사람 모두 같은 프로그램 출신이지만 각자 다른 방송국에 입사, 모두 퇴사했다. 이제는 세 사람이 같이있는 그림을 방송을 통해 볼수있을지도 관심이 더해진다.
사진=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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