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뒤 버려졌다” 주부들의 황태자, 사생활 논란 또 터졌다
‘유산 스캔들’로 사과문 올렸던 배우 고세원
전 여자친구 “폭언, 신체 촬영 영상” 2차 폭로
고세원과 주고받은 메시지 추가 공개
KBS1 ‘별도 달도 따줄게’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
네이트판 |
배우 고세원은 작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 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 했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에서 본인을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K는 배우 고세원’이라고 이름을 공개하면서 고세원이 2017년 초에 이혼했으며 ‘너 임신하면 바로 이혼 기사 내고 결혼하겠다. 어떤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고 했으나 임신 후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한다.
또한 그 이후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 “말만 하지 말고 인터넷에 올려”라는 막말을 들은 A 씨는 교제 당시 고세원과 나눈 대화와 이별 후 유산한 내용이 담긴 진료 확인서, 주고받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BNT NEWS |
이에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냈다.
2007년 ‘러브 인 카푸치노’를 함께 출연한 가수 신라라와 인연이 이어져 2011년 결혼 소식을 알렸던 그는 “2017년 이혼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다.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겠다”라고 사죄했다.
네이트 판 |
그러나 사건 약 8개월 후인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세원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추가 폭로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2021년 11월 글 올린 후 고 씨는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전 계속 차단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제 당시 고세원이)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했다. 제가 고 씨에게 수시로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삭제했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삭제하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 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는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라도 해방되고 싶다”라며 “신체 영상 수십 개를 삭제, 초기화시킨 것 확인시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1년간 고세원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ET NEWS |
MBC ‘복면가왕’ |
A 씨의 재폭로에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세원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로 인기를 얻은 뒤 여러 편의 일일 드라마에 출연해 ‘주부들의 황태자’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