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로 불리던 90년대 대표 뮤지션,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
이승환 5년 만에 방송 출연
“예비 청춘스타의 에너지 받고싶어” 결심
그간 ‘정치적 발언’으로 방송에 영향 우려
채널A ‘청춘스타’ |
‘영원한 어린 왕자’ 이승환이 채널A ‘청춘스타’로 5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그가 출연을 결심한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뉜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으로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청춘’을 주제로 만든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조새’로 불리는 윤종신은 제작진을 높이 평가하며 “뉴페이스를 바라보는 안목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이나 역시 “청춘 전문가”들이라고 평하며 제작진을 치켜세워 출연 이유를 밝혔다.
드림팩토리 |
‘청춘스타’는 지금까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면서 이승환을 비롯한 엔젤뮤지션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젤뮤지션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처럼 평가자가 아닌 숨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면모를 이끌어내며 그들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멘토의 역할을 띠고 있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출연 계기에 대해서 “예비 청춘스타들의 패기와 무대 위 에너지에 자극받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승환 페이스북 |
2017년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않던 이승환은 SNS를 통해서 소통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치적 견해 또한 거침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의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긴 적 있다.
‘공정과 상식’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정치철학’이었다. 이승환은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조 전 장관의 입장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인스타그램 @dreamfactory_boss |
이승환은 지난해 윤 당선인의 손바닥 왕(王)자 사건때도 자신의 손바닥에 마커펜으로 낙서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서도 “봄을 맞아 깨끗이 공간 청소도 하고, 공간에 의식이 지배당해 좋은 디쟌(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주문도 외워본다”고 비꼬기도 했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소신 있다”라는 의견으로 지지하는 가 하면, ‘청춘스타’로 방송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방송에 피해를 끼치면 어쩌려고…” 등의 걱정하는 의견도 분분하게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