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냄새 여기까지 나… 유출 사진인 줄 알았다는 연기 장면
미친 텐션으로 마셔서 대리만족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부터 한선화, 정은지까지
인상적 연기에 인기몰이중
국내 OTT 사이트의 양대 산맥이었던 넷플릭스와 왓챠의 뒤를 웨이브, 티빙, 카카오 TV 등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연일 화제인데요. 제목 그대로 도시에 사는 여자 3명이서 매일같이 술을 마신다는, 매우 간단한 스토리의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술꾼도시여자들>의 주역, 술꾼 3인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소희 ’ – 이선빈
<술꾼도시여자들> |
예능 작가로 일하면서 술을 밥처럼 마시는 ‘안소희’ 역에는 배우 이선빈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쌀로 만든 막걸리는 밥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정말 술을 밥처럼 마시는 캐릭터죠. 이선빈은 아이돌 그룹 ‘JQT’의 멤버로 영입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무명이었던 탓에 큰 활동 없이 쇼핑몰 모델과 단역 배우 등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었죠.
<38 사기동대> |
이선빈은 2016년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에는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사기꾼 ‘조미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죠. 작년에는 드라마 <번외수사>의 주인공 ‘강무영’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지연 ’ – 한선화
<술꾼도시여자들> |
아이돌 그룹 ‘시크릿’의 멤버에서 이제는 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술 냄새를 풀풀 풍기는 요가 강사 ‘한지연’으로 분했습니다. 한선화는 2013년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인정받았습니다.
한선화는 시크릿에서 은퇴한 이후 더욱 활발히 배우로 활동했는데요. 2017년에는 드라마 <학교 2017>의 학교전담경찰관 ‘한수지’ 역으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김현주가 분한 ‘최연수’의 아역을 맡기도 했죠. 또한 한선화는 다가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강릉>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지구 ’ – 정은지
<술꾼도시여자들> |
배우 정은지는 종이접기 유튜버라는 독특한 직업을 갖고 있는 ‘강지구’ 역을 맡았습니다.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서슴없이 반말을 할 정도로 당찬 인물이죠. 정은지는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처음 연기에 입문했는데요. 방영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의 연기 도전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여론도 많았지만, 정은지는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 <응답하라 1997> 신드롬을 만들어냈습니다.
<응답하라 1997> 이듬해, 정은지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캐스팅되어 다시 한번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캐스팅된 첫 아이돌 출신 연기자였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출중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은지는 이후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언터처블> 등에서 호연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강북구’ – 최시원
<술꾼도시여자들> |
<술꾼도시여자들>의 청일점, ‘강북구’ 역에는 최시원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사회에 찌든 예능 PD로, ‘안소희’의 직장 상사이죠. 우리에게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센터로 더 친숙하지만, 사실 최시원은 ‘슈퍼주니어’로 데뷔 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류수영의 아역으로 배우로 먼저 데뷔한 연예인입니다.
아이돌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연기의 끈을 놓지 않던 최시원은 2010년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15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서브 주인공 ‘김신혁’ 역을 맡으며 익살맞은 연기로 큰 인기를 얻었죠. 2019년에도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사기꾼 ‘양정국’ 역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