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성형수술까지 했는데… 얼평 쏟아지자 악플러들에게 일침 날린 개그맨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
얼굴 평가하는 악플러에 일침 날려
지난해 성형 수술 사실 고백해 화제
출처 : Instagram@djkisoo |
출처 : Instagram@djkisoo |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들에게 공개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김기수는 “아이고 악플좀 멈춰주시면 안돼요? 피드백도 아니고 얼평에 아주 난리들이 나셨네요 왜이렇게 화들이 나신거져? 제 영상에 관심 없었잖아요. 니들 이뻐지는거 관심 없잖아여! 그러곤 상대방이 안이뻐해주면 난리 피잖아요. 갑자기 한명이 얼평하니까 다 들어와서 왜 그러세요? 이러면 제가 이긴게 돼요. 이 루저들아 👎”라는 글을 남겼다.
김기수의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다들 질투인게죠😂 계속 계속 더더 이뻐지시고 멋져지세요 멀리 LA 에서 응원합니다🔥’, ‘어우 신경쓰지마시고 늘 화이팅입니다😍👏’, ‘김기수님 힘내요! 응원합니다~!!!’, ‘지들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면 남욕을 아무렇지 않게 할까 ㅋㅋㅋ’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 KBS ‘개그콘서트’ |
김기수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인 악플로 인해 이러한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저 비호감인가요? 악플러, 불편러덕에 제가 사나봐요… ㅠㅠ 오늘도 지나가면 잊혀지겠지만 제 맘엔 여운이 남네요.. 제 한계가 끊임이 없어야할텐데…괜찮아요 보란듯이 살아가죠 뭐…”라는 글을 남기며 도 넘은 악플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
김기수는 지난 2001년 개그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무려 5수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기수는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쳤지만 봉숭아 학당의 ‘댄서 킴’으로 유명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처 : Instagram@djkisoo |
하지만 김기수는 개그맨으로 활동이 줄어들자 2015년 유튜버로 전향해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김기수의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가 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기수는 과거 개그맨이던 시절과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그의 메이크업 영상에는 도를 넘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또한 여성스러운 메이크업 영상 때문에 성 정체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그래도 요즘 저를 남자냐, 여자냐로 규정짓는 분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며 “2000년대에 ‘유니섹스’란 말이 처음 나왔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익숙해지지 않았냐”는 말을 남겼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해 성형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코 수술과 안면윤곽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출처 : YouTube@김기수 |
출처 : Instagram@djkisoo |
김기수는 성형 수술을 결심한 이유가 악플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 저한테 꼬리표처럼 달리는 말들이 있었다. ‘김기수 성형남‘, ‘선풍기 아저씨’ 등등. 악플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했었는데, 과거 사진과 지금 모습을 제3자의 눈으로 봤을 때 괴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악플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피드백일 수 있다는 걸 요즘 들어서 많이 느꼈다.”며 “여러 번 맞았던 코 필러를 제거하면서 코 필러가 누적되면서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코 수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전향 후 달라진 외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그는 성형 수술이 아닌 필러와 보톡스 등의 시술로 10년 이상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성형 수술 후 김기수는 “살짝 놀랐던 게 내 모습이 아닌 것 같아서 걱정됐다. 너무 잘생겨져서 스스로가 나 같지가 않았다. 이 상태로 가면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볼 것 같아서 걱정스러웠던 시즌이었다. 김기수 그대로 가되 정리된듯한 김기수로 남고 싶었다”라고 수술 후기를 전했다.
현재 김기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메이크업 영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