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보면 크림 밖에 안보인다는 트레이더스 쿠키슈 솔직 후기
가성비의 정석, 쿠키슈
소보로 가루로 고소함 더해
먹다 보면 계속 생각날 걸?
가성비, 하면 밥심은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대형 마트가 먼저 떠올라요. 잘만 이용하면 비슷한 제품이라도 양은 보다 넉넉하게, 가격적인 면에서도 훨씬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 역시 트레이더스 대표 가성비 제품 중 하나인데요. 빵순이라면 이미 익히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름 아닌 쿠키슈를 데려왔다는 말씀! 꺄륵!
말로만 듣던 트레이더스 쿠키슈를 직접 모시러 매장에 들려봤는데요. 주말 저녁 8시쯤 방문한 탓에 혹여나 재고가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한껏 안고 방문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많은 양의 재고를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오예-쓰!
트레이더스 쿠키슈
가격 : 11,98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쿠키슈의 가격은 11,980원으로, 하나의 박스에 총 8개의 쿠키슈가 들어있어요. 개당 1,497원으로 1,500원이 안 되더라구요. 요즘 일반 베이커리에만 가도 1,500원에 사먹을 수 있는 빵이 많지 않은 편인데 그런 면에서 이 쿠키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칼로리는 따로 적혀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밥 한끼는 거뜬히 넘어서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볼게요..★
+ 밥심의 TMI
트레이더스 쿠키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던 중! 작년만 해도 쿠키슈 8개입이 만원 이하(9,980원)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야 말았어요. 모든 게 다 오른다더니 쿠키슈마저 오른 걸 확인하고 맴찢.. 지금도 가성비지만.. 작년에는 더더더더 가성비 제품이었답니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게 아닌, 쿠키슈 사이즈도 꽤 큰 편이에요. 빵집에서 파는 조그만 바닐라슈를 떠올렸다면 댓츠 노노. 지름을 재봤더니 약 8cm였다니까요?
얼핏 겉만 보면 소보로빵으로 오해 살 수도 있는 비주얼. 그만큼 표면에 소보로 가루가 범벅으로 뿌려져 있더라구요. 그 덕에 먹기도 전에 특유의 꼬소한 향이 진동해요.
대망의 슈크림 타-임. 역쉬나 소문대로 크림의 양이 무지하게 넉넉한 거 있죠? 게다가 빵과 크림의 비율이 대박이었던 게 빵이 어찌나 얇든지! 거의 크림에 빵을 살짝 묻힌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니까요.
크림은 꽤 묵직하면서도 진한 편이에요. 소보로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즐기니 넘나리 달달하면서 부드러움에 그만 녹겠더라구요. 확실히 크림빵은 크림의 양이 생명인 게, 입안 가득 크림이 한가득 차는 그 기분. 밥심은 그 맛에 크림빵 먹는 것 같거든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워낙에 쿠키슈의 사이즈가 크기도 큰데다, 크림의 양도 많아서 먹을 때 입술에 크림이 범벅되는 건 어찌할 수 없어요.
또 하나. 먹으면서 소보로 역시 입에 들어가는 즉시 우수수수수수 떨어질 수 있으니 밑에 접시 같은 무언가를 받치고 먹어야 대참사를 막을 수 있습네다.. 밥심도 나름 조심히 먹는다고 먹었지만, 앉은 자리만 봐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누가 봐도 방금 소보로 먹은 사람.. (^^)
빵 자체만 봤을 때 페스츄리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게 넘어갔어요. 뭐 하나 아쉬운 점 없게 크림과 빵, 소보로 쿠키까지 최적의 비율로 만든 느낌! 특히 쿠키슈 바닥면도 도톰해서 바삭하니 마지막까지 맛있다니까요.
다만 구입하자마자 먹는 맛과 하루 냉장 보관하고 먹는 맛이 또 다르더라구요. 밥심이 첫 날 먹을 때만 해도 빵이 바삭하고 맛있었는데, 냉장 보관한 뒤에 먹으니 크림 때문인지 빵이 눅눅해져서 질겨서 너무 아쉬웠어요.
저 많은 걸 어떻게 한번에 먹지? 싶어 방법을 알아보니까 우리에겐 에어프라이어가 있었네요. 홍홍. 냉동보관한 쿠키슈를 에프 160-170도 정도에 6-7분 정도 돌려주면 처음 그 느낌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요.
깊고도 달다구리한 크림 대잔치가 입안에서 벌어지는 덕에 커피나 우유는 필수구요. 밥심도 단맛에 꽤나 강한 편인데 1개 정도가 딱 적당했어요. 워낙에 양이 많기도 하고, 사알짝 느끼함이 느껴지면서 더 안 먹히더라구요.
재구매 의사 : ★★★★ / 있음
간단한 한끼로도 적당할 듯한 트레이더스 쿠키슈. 밥심은 재구매 의사 완전 있어요. 왕크니까 왕맛있다! 튼실한 빅사이즈에 넉넉한 크림양, 거기다 소보로 쿠키 포인트까지. 이 맛 어떻게 또 잊을 수 있겠냐구요 크크.
그러고 보면 트레이더스는 워낙에 양이 많은 편이라 살 때마다, 소량도 팔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도 있는데 쿠키슈의 경우 냉동실에 얼려놓고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으니 그런 걱정도 다들 넣어둬 넣어둬-! 쿠키슈 꼭 한번 츄라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