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이후 30배 올랐다”는 탕웨이의 상상 초월 출연료 수준
‘색, 계’ 출연으로 몸값 1억 8천만 원
홍콩 국적 돼도 출연료 상승
분당서 13억짜리 땅 사고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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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찬욱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극장가에 상영되면서 주연배우 탕웨이의 출연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중국 언론에 따르면 광고 출연료가 5만 위안(한화 약 600만 원)을 밑돌았던 탕웨이의 몸값이 2007년 영화 ‘색, 계’ 출연 이후 150만 위안(한화 약 1억 8,400만 원)으로 30배가량 올랐었다고 한다.
특히 영화 출연료는 300만 위안(한화 약 3억 7,000만 원), 또한 드라마 한 회당 출연료는 20만 위안(한화 약 2,50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년 후인 2008년엔 화장품 광고 한 번에 600만 위안을 받았다고.
탕웨이는 영화 ‘색, 계’에서 친일파 중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약 3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탕웨이는 2008년 홍콩으로 귀화한 뒤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중화권 인기 배우 대열에 오르면서 2016년엔 영화 출연료가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원) 수준까지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홍콩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서 공개된 ‘중국 배우 출연료 100위’에서 탕웨이는 44위에 등극했다. 영화 한 편당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 원)이라고 소개됐다.
한편 1979년생인 탕웨이는 2012년 11월 영화 ‘만추’의 감독 김태용과 처음 열애설이 보도됐다. 2년 뒤인 2014년 7월 김 감독과 결혼했으며 2016년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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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결혼한 해에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땅을 2억 원가량 손해를 보고 되판 적도 있다.
성남 분당구 소개 약 147평 토지를 당초 매입 가격보다 1억 원 낮은 12억 5,000만 원에 팔았다. 취·등록세와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2억 원 이상 손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인 김태용의 본가와 가까워서 신접살림을 차릴 곳으로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당시 매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노출을 우려해 급매물로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활동으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남편을 잃은 중국인 여성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으며 개봉 직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지만 흥행 성적은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