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니죠”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샀다는 국내 주식 1위
게티이미지뱅크 |
삼성전자 주식이 지난 1분기 동안 하향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대신 택한 종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인은 삼성전자를 버리고 SK텔레콤을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
특히 4월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을 총 856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서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무려 1조 3,744억 원이나 팔아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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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통신주는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들은 동기간 KT의 경우에도 730억 원, LG유플러스는 126억 원 순 매수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통신 업종 주가의 경우 코스피 시장의 하향세에도 굳건하게 방어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초 주가가 57,200원에서 최근 62,500원까지 올라왔고, KT는 30,350원에서 36,800원, LG유플러스는 13,650원에서 14,6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SK텔레콤 |
주식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신업계 주가 상승에 대해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통신 3사 합산 연결 매출은 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반등하며 주가가 8만을 잠시 넘었지만 2022년이 시작되면서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6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