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캐릭터로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는 배우들의 반전 결혼 근황

불륜남 캐릭터로 대박난 배우들

‘아내의 유혹’ 변우민

‘부부의 세계’ 박해준

‘청춘의 덫’ 이종원

악역 연기자는 욕먹는 게 칭찬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연기를 너무 실감 나게 한 나머지 악역 이미지가 씌어 욕을 먹는 것이다. 이들의 죄라면 연기를 실감 나게 잘한 것 밖에 없다.

한편 불륜 연기를 너무 실감 나게 한 나머지 ‘불륜남 이미지‘가 박혀 시청자들에게 온갖 욕을 먹었던 배우들의 결혼 생활이 알려져 화제다.

이들의 결혼 이후 근황을 함께 살펴보자.

출처 : 동아일보

재작년 배우 변우민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19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나이 차이 때문에 나랑 결혼해도 되겠나 싶었다”라며 결혼을 망설였던 과거를 밝혔다. 이후 아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내와의 나이 차이에 대하여 “그 사람도 나이가 드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라며 언급하지 않기를 부탁했다.

변우민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나와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찌질한 캐릭터인 ‘정교빈’을 연기하며 유명해졌다.

이후 ‘집 나가면 개고생 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다시 유명세를 치렀지만 육아에 매진하며 TV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김효진은 방송에서 변우민이 ‘아내의 유혹’ 출연했을 당시 TV를 보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JTBC ‘부부의 세계’

‘불륜 전문 배우’ 하면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캐릭터 이태오가 빠질 수 없다. ‘부부의 세계’는 방영 내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0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이 드라마에 바람피우는 남편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 박해준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박해준은 2015년에 배우 오유진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해준은 촬영 당시 아들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일하느라 돌봐주지 못해서 가슴이 아팠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출처 : 이투데이

박해준의 ‘불륜 전문’ 이미지를 넘어 ‘원조 불륜 배우’로 불리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종원이다.

이종원은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청춘의 덫’ 등에서 하희라, 심은하 등을 배신하며 ‘배신 전문 배우’라고 불린 바 있다.

나아가 ‘애정의 조건’, ‘밀애’ 등에서 불륜 연기를 선보이며 이종원의 ‘배신’ 이미지는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다.

이종원은 ‘내 남자의 여자’ 제작 발표회에서 “3년 동안 드라마 6개를 했는데 그중 5개의 드라마에서 이혼을 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러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이종원은 꾸준한 아내 사랑을 보여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출연 당시 배두나, 소이현, 오현경 중에서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제 이상형은 집에 있다”라며 부부애를 드러냈다.

이종원은 현 아내와의 연애 시절, 재벌 딸에게서 결혼 제안을 받았으나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강남 빌딩도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그는 ‘청춘의 덫’ 촬영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드라마의 인기로 욕을 너무 많이 먹어 결혼식을 미뤘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