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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그라운드

미술대 자퇴한 딸, 엄마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일 돕기 시작하더니…

당구장 원정을 다니며 당구를 배워

선수 활동 후 프로생활보다 방송에 집중

발리퀸 출연 후 LPBA활동 위해 유튜브 관둠

출처 : 중앙일보

출처 : 중앙일보

어머니가 시켜서 “비싼 돈 들여 레슨 들을 땐 그렇게 싫던 당구가 취미로 하다보니 너무 재밌더라”라고 말한 당구 프로가 있다. 바로 한주희 프로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게 아니라 동네 아저씨들과 당구 내기를 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하여 관심이 집중됐다.

출처 : 일간스포츠

출처 : 일간스포츠

한주희 프로는 “어려서부터 끈기가 없어 조금 하다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미대 진학 후 자퇴했고 다니던 건설회사도 금방 그만뒀다.


이때쯤 한주희 프로의 어머니가 당구장을 여셨고, 재능을 보이는 딸에게 레슨을 듣게 했다. 하지만 강제로 시작하게 된 당구가 숙제같이 느껴졌던 한주희 프로는 6개월 만에 관뒀다.


하지만 레슨을 관둔 뒤 당구장을 정리하다가 손님들과 당구 내기를 하던 한주희 선수는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래서 당구장 원정을 다니며 청심환을 먹고 동네 아저씨들에게 내기를 걸며 당구를 배웠다.

출처 : MBC sports

출처 : MBC sports

그러다 한 당구장에서 생활체육담당자의 눈에 띄어 아마추어 경기의 심판을 보게 됐다. 이날을 계기로 2015년 2월, 스카치 대회의 선수로 출전했다.


한주희 선수는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후보를 꺾고 16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부터 당구여신으로 불리며 당구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출처 : 큐타임즈

출처 : 큐타임즈

하지만 이 땐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없었다. 그래서 방송에 집중했다. 실제로 당구 채널 빌리어즈TV의 MC로 활동하면서 ‘큐타임즈, ‘하이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게임 광고를 찍거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도 등장하며 방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12월 부턴 유튜브 방송 ‘빌리 퀸’에 출연하여 당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다. 이때 해당 채널에서 프로당구 도전기를 연재하며 2020년 7월 LPBA선수로 등록했다.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프로 선수로 출전한 첫 시즌에선 성적이 좋지 않았다. 5차례 PQ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한주희 선수는 유튜브 방송까지 그만두며 연습에 집중했다.


덕분에 그다음 LPBA 챔피언십에선 PQ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하며 6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발리 퀸의 자리는 2대 김진아에게 넘겼고 이후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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