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안 하면 손해입니다” 이사 가기 전 꼭 해둬야 할 6가지
이사 한 번 하려 하면 그 좁은 것 같던 집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물건 등이 있었던 것인지 의아할 정도로 짐이 많이 나온다. 이렇듯 많은 짐들을 싸고, 정리하려면 몇 날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이에 짐 챙기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른 할 일들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는 기본적으로 거주지가 이전되는 것이므로 많은 변동 사항들이 생기기에 사전에 미리 변경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이러한 변경 사항에 대한 수정이 되지 않으면 필요 서류나 우편 등을 받아보기도 어려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사 전에 미리 해두지 않으면 불편하고, 손해 볼 수 있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주소지 변경
이사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사항은 우편물 주소지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를 미리 변경해놓지 않으면 확인해야 하는 우편을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체국 홈페이지의 주거 이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금융사의 경우 모든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편한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하여 ‘금융 주소 한 번에 변경’을 신청하면 타 금융사 우편 발송 주소도 일괄적으로 변경 적용된다.
2. 도시가스 전입 신청
이사 가는 곳이 이전에 공실이었다면 도시가스를 끊어놓았을 확률이 높다. 만약 도시가스가 끊겨 있다면 간단히 물을 끓이는 것조차 안돼 간단한 요리조차 할 수가 없기에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므로 미리 도시가스 담당사에 전화 또는 온라인 설치 신청을 예약해 이사 당일 설치를 받는 것이 좋다. 당일 신청은 불가하며, 미리 예약해야 원하는 날짜, 시간을 정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2-3일 전에는 신청하자.
3. 인터넷 이전 신청
요새는 개인이 인터넷, TV를 신청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사 후에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터넷 이전 설치 신청을 해야 한다. 이는 예약이 밀려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사 시 바로 사용을 원한다면 1주일 전에는 신청을 하는 편이 좋다. 이용요금은 계속 부과되는 데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없고, 있는 TV를 볼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 싫다면 미리 예약하도록 하자.
이전 신청을 꼭 이사 전에 해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지역에 따라 본인이 사용하던 인터넷 설치가 불가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각사에서는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어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위면 해지를 진행해준다. 이에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사 예정지역에 설치가 가능한 회사를 미리 찾아 설치 신청을 해두어야 한다.
4.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부피가 큰 가전제품은 무게가 상당해 밖으로 옮기기가 힘들기에 버리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발부받거나, 폐기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러한 부분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굳이 직접 옮길 필요도,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 미리 예약한 일자에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해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폐가전 수거 예약 센터 사이트에서 수거 예약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1599-0903’번에 전화하여 예약해야 한다. 또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으니, 본인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5. 이사 업체 선정
이사는 진행 방식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으로 비포장, 반포장, 포장 이사 방식이 있으며 같은 방식이라도 업체별 가격이 상이하므로 미리 비교해봐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업체별 이사 견적을 비교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나왔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6. 청소 업체 예약
이사 후 집은 짐을 옮기며 생기는 먼지들로 인해 난장판이 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에 청소는 필수인데 짐 정리만 해도 진이 빠지므로 청소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업체는 이사로 인해 지저분해진 부분뿐 아니라 청소하기 어려운 하수구, 창틀까지도 소독해주며 벌레 박멸도 진행해주기에 마치 새 집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준다.
이러한 청소 역시 업체별, 서비스별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원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으며, 청소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이 역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이용 의사가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업체 특성상 예약제로 이루어지는 곳이 많아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사 당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사 전 이러한 부분들을 미리 숙지하여 준비한다면 이사 후까지 편리하며,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모든 신청 및 예약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간단히 할 수 있기에 잠시의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다음부터는 미리 숙지하여 이사 후 아차 싶은 불편한 일들을 겪지 않기 바란다.
글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