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농구선수’로 한참 잘나가던 그녀가 무명배우와 결혼한 이유
한상진X박정은 러브스토리
후배에게 “소개 시켜줘”
만난지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
배우 한상진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박정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무명 배우였던 한상진은 미녀 농구선수로 유명한 아내 덕에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이에 한상진은 “내 이름보다 박정은 선수가 무명 배우와 결혼한다는 내용이 이슈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미녀 농구선수로 유명했다. 뿐만 아니라 WNBA 입단 요청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렸었다”라며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2002년 연극 공연을 하던 한상진은 객석에서 유난히 키 큰 사람을 발견한다.
자타 공인 연예계 ‘농구 광팬’으로 알려진 한상진은 그녀가 미녀 농구선수 박정은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알고 보니 박정은은 같이 연극을 하고 있던 후배의 지인이었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한상진은 후배에게 박정은을 소개해달라 부탁했다.
후배의 도움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됐고 박정은은 동료 선수 이미선과 함께 등장했다.
출처 : 중앙일보 |
첫눈에 반한 그녀와의 소개팅에 들뜬 한상진과 달리 박정은은 그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을 시켜 먹는 선수들과는 달리 다이어트를 한다며 설탕을 뺀 과일 주스를 주문하는 모습에 실망한 것이다.
하지만 한상진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박정은에게 프러포즈를 할 정도로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다.
또 한상진은 박정은을 위해 숙소로 음식을 배달해 주거나 집 밥을 그리워하는 그녀의 동료들을 직접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기도 하며 박정은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출처 : 스포츠경향 |
처음에는 한상진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6개월간 열렬히 구애하는 한상진의 모습을 보고 박정은은 마음을 열었다.
그렇게 만남을 이어오던 중 두 사람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었다.
무명 배우였던 한상진과 달리 미녀 농구 스타로 더 유명했던 박정은을 중심으로 주로 기사들이 보도됐다.
이에 대중들은 무명 배우와의 만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으며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을 몰랐던 가족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열애설 이후 두 사람의 마음은 더욱 견고해졌고 2004년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좌)조이뉴스24, (우)노컷뉴스 |
또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에 한상진이 출연하자 서장훈은 “아내분 선수 시절에 늘 응원을 왔다. 이 분은 거의 농구인이다”라고 말해 한상진이 외조의 왕임을 전했다.
실제로 한상진은 연애 후 스케줄이 맞는 날마다 박정은의 경기에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당시 방송가에서는 한상진과 작품을 하려면 아내의 경기 일정을 챙겨야 한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런 한상진은 결혼 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을 시작으로 <이산>, <솔약국집 아들들>, <뿌리 깊은 나무>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18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