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예능마다 초대박 터뜨리던 PD, 퇴사 후 은밀하게 접선한 사람이…
‘더지니어스·대탈출·여고추리반’ 정종연 PD
tvN 간판 PD → CJ ENM 퇴사 확정
최근 김태호 PD와 미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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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대탈출’ / tving ‘여고추리반’ |
‘더 지니어스’, ‘대탈출’, ‘소사이어티 게임’, ‘여고추리반’ 등 추리나 두뇌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인기를 얻은 CJ ENM의 정종연 PD는 개성 있는 편집 방식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람의 욕망이 드러나는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적재적소에 배경 음악을 사용하면서 효과적인 연출을 만들어왔는데, 특히 ‘대탈출’은 정종연 PD의 대표작이 되면서 레전드 급 에피소드를 여럿 만들어냈다.
그런데 tvN과 TVING 채널에서 전설의 예능을 만들어온 정종연 PD는 최근 CJ ENM에서 퇴사 소식을 알리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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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나영석 PD와 함께 tvN의 간판 피디로 불리던 정종연 PD는 얼마 전 CJ ENM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월 4일 한 방송계 스태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정종연 피디의 송별회 사진을 올렸는데, 게재된 사진을 살펴보면 케이크 위에 데코레이션으로 “JJY의 퇴사라니 눈물이 나능겨”라는 문구와 함께 정 PD가 연출한 프로그램 명인 ‘대탈출’, ‘여고추리반’의 이름표가 얹혀있었다.
그 옆에는 정종연 피디의 외모를 묘사한 안경 쓴 남성 캐릭터가 그려져있었고, 캐릭터 위에 정 PD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태그로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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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정종연 PD가 CJ ENM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왔는데, 당시에는 사표가 공식 수리된 상태는 아니며 다만 정 PD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끝내 정종연 PD는 회사에 퇴사 선언을 하고 이를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tvN에서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정종연 피디의 퇴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그의 앞으로 행방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정 PD는 얼마 전 김태호 PD와 미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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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연출하며 메인 PD 자리를 확고히 했던 김태호 PD는 최근 이효리, 노홍철 등이 나온 ‘서울체크인’, ‘먹보와 털보’ 등 OTT 예능을 제작해왔다.
정종연 PD는 실제로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태호 PD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는 사진과 함께 “자기가 유명한 공중파 PD 출신이라는데 아는 분 계신가요?”라고 문구를 적었고 해시태그로는 ‘#퇴사 #왜바빠 #환송회왜안끝나’라고 달았다.
누리꾼들은 tvN의 간판 피디였던 정종연 PD와 MBC의 메인 피디였던 김태호 PD의 만남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색다른 예능이 만들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