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였다” 프로야구선수에서 BJ된 안지만, 황당한 소식 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안지만
아프리카TV BJ 명예훼손으로 재판
출처 : 뉴스1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안지만이 또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18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안지만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오는 4월 26일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15일 첫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지만이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 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아프리카TV |
안지만은 지난해 3월 아프리카TV 유명 BJ와의 내기에서 져 BJ에게 별풍선 1000개를 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안지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두 사람의 다툼이 이어졌고 안지만이 BJ에게 욕설이 담긴 글을 게시해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출처 : 연합뉴스 |
안지만은 지난 2002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선수 시절에는 뛰어난 실력을 내세우며 삼성라이온즈 명가의 주역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논란의 시작이 됐다.
그는 1년 뒤 복귀했으나 인터넷 불법 도박과 도박사이트 개설 자금 지원 혐의로 조사를 받고 구단에서 방출됐다.
출처 : 삼성 라이온즈 |
결국 안지만은 지난 2018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개설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안지만은 지난 2014년 11월 삼성과 총액 6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사건으로 계약 기간을 2년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삼성 측은 안지만을 상대로 계약금 반환 소송을 냈고 승소해 약 21억 원을 돌려받았다.
출처 : 유튜버 |
그는 지난 2019년 2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 도박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에서 마카오 도박장에서 숙박과 비행기 표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통화를 거부했지만 한 언론사에서 집요하게 질문을 해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 후 그 답변으로 악의적인 편집을 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안지만은 이후 복귀를 포기했고 BJ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안지만TV’를 운영하고 있다. 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야구, 먹방, 쿡방 등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