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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결혼한 줄도 몰랐던 배우가 재혼마저 취소한 이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멘트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요. 1965년생인 그는 올해 나이 57세로, 벌써 데뷔 30년 차가 넘은 중견 배우에 속합니다.


김상중은 그간 오랫동안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은 그를 비혼 주의자로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알고 보면 그에겐 결혼과 관련해 상당히 충격적인 사연이 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슈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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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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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연극배우와

일찍이 결혼한 김상중

동국대 연극 영화학과를 졸업한 김상중은 1990년 연극 ‘아이 러브 빵’을 통해 데뷔했고, 이후 1994년 MBC 특채로 발탁되기 전까지 수많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는데요. 이 당시 그는 한 여성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1살 연상의 연극배우로, 김상중과는 함께 극단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가게 되는데요.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1991년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목욕탕집 남자들>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내 남자의 여자>

결혼 당시 김상중의 나이는 27세였는데요. 이에 이후 그가 드라마 출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을 때, 그는 이미 유부남이었습니다. 또한 김상중은 전 부인과 슬하에 아들 한 명까지 두고 있죠. 


하지만 2000년에 들어서며 김상중은 전 부인과의 이혼을 결정하는데요. 당시 그는 이혼에 대한 직접적인 심경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고, 이혼 사유 역시 그저 성격 차이라고만 알려졌습니다.

<SBS>


<보배드림>

<보배드림>

김상중 재혼 소식

예비 신부 신상 화제

그로부터 몇 년 후인 2003년 11월 김상중은 한 여성과의 재혼 소식을 발표합니다. 이에 지금껏 결혼은 물론 이혼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던 그에게 대중은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하지만 당시 김상중의 결혼 소식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는 바로 그의 결혼 상대의 신분 때문이었죠.


당시 김상중의 여자친구 전 씨는 발레리나 출신이며, 국내 대형 호텔 ‘파라다이스’ 그룹의 딸이란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상중은 2002년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 출연 당시, 취미 즐기던 바이크를 몰던 중 한 스포츠카와 부딪힐 뻔한 사고를 겪게 됐고, 이때 차에 타고 있던 예비신부와 처음 만났다고 했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

<연합뉴스>

<연합뉴스>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이처럼 드라마틱한 첫 만남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약 1년 2개월간 교제를 이어갔고, 김상중은 2003년 11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얼마 뒤, 그는 자신의 결혼식을 돌연 취소하게 됩니다.


이는 김상중의 예비 신부로 알려진 전 씨의 거짓말이 들통났기 때문인데요. 실제 재벌의 딸로 자신을 소개했던 그녀는 어머니는 일본인이며, 자신은 혼외 자녀이기 때문에 회장의 호적에 이름이 오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혹시 그룹 측에 나에 대한 일로 접촉하면 매우 곤란하다”라며 정식적인 인사는 피했는데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내 남자의 여자>

<내 남자의 여자>

충격적인 이유로

파혼 선택한 김상중

하지만 김상중과의 결혼 소식 발표로 이 같은 신상이 언론에 전해지자, 파라다이스 그룹에서는 즉각 기사를 낸 언론사에게 정정 보도를 요청합니다. 그룹 관계자 측은 그녀가 이 호텔 그룹 가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녀가 사용한 이름 역시 회장의 어린 손녀딸 이름과 같을 뿐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혔죠.


이 소식을 들은 김상중도 그제야 예비신부에 관한 신원조사를 시작하는데요. 조사 결과, 그녀가 지금까지 김상중에게 말한 모든 정보는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은 물론 나이, 사는 곳까지 속여왔던 것이죠. 실제 그녀가 본인의 말로 살고 있다고 말했던 도곡동 소재 아파트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 그녀가 사용하는 휴대폰 명의 역시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내 남자의 여자>

<내 남자의 여자>

<풍문으로들었쇼>

<풍문으로들었쇼>

예비 신부의 황당한 사칭 사건에 김상중은 당시 큰 충격에 휩싸이는데요.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상중 씨는 파라다이스 쪽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가 파라다이스 회장의 딸이라고 믿었다. 그만큼 그 여자의 사기극이 철저했다.”라며 “하지만 결혼식이 차츰 다가오며 하나둘씩 미심쩍은 일이 벌어지고, 주위에서 자꾸 충고해 그 여자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하지만 파혼 이후에도 전 씨는 끝까지 거짓으로 변명을 시도하는데요. 그녀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해명 이후, 사실 자신은 그 그룹이 아닌 다른 한 기업의 숨겨진 딸임을 주장했습니다.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지금은 뭐라고 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정리되고 이야기하겠다.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을 밝히겠다”라고 전했지만, 조사 결과 이 주장 역시 대부분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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