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옆 휴식공간, 부산 기장 타이드어웨이 풀빌라
ⓒ Joonhwan 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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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바다 옆 휴식공간, 부산 기장 타이드어웨이 풀빌라
부지는 절묘하게 바다와 땅의 경계에 있다. 부산 기장 타이드어웨이 풀빌라는 바다를 가로막지 않고, 예전처럼 길을 지나는 사람들도 바다를 보면서, 또 건물 안으로 들어와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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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필로티로 띄워 주차장으로 쓰이는 개방된 공간이다. 객실은 지하와 상부층에 있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지가 바다와 만나는 경계는 도로(또는 해안선) 방향의 경계선과 조금 어긋나 있다. 바다 쪽 대지경계를 따라 건물은 공수마을 솔숲과 줄바위 쪽을 향해 배치됐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이어지는 솔숲과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민 줄바위가 거실뷰에 들어오도록 바다측 경계를 따라 객실이 배치됐으며, 도로쪽 경계를 따르면 망망대해를 바라볼 수도 있다. 도로축을 따르는 2층의 튀어나온 가로로 긴 매스와 수직의 코어 매스는 주 매스와 어긋나며 건물은 분절됐다. 2층의 가로 매스는 위 아래를 열어젖히며 산과 바다를 잇고, 코어 매스와 함께 건물의 표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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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망덕봉)의 능선은 도로 건너 건물을 타고 자연스럽게 바다로 흐른다. 수직 수평의 어긋나고 분절된 3개의 매스는 다양한 층계와 뷰를 가진 외부공간을 만들고 주변건물과의 관계까지 형성한다. 계단을 오르면 산과 바다가 햇살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객실로 가는 외부 복도를 따라 건너편 대나무숲이 멋진 근경의 산을 즐길 수도 있다. 복도 끝은 멀리 송정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2층의 어긋난 매스로 생겨난 3층 라운지는 망덕봉, 송정항, 죽도산 솔숲 너머 송정 해수욕장의 광활한 바다를 이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다. 외부에 설치된 복도와 계단은 만들어 시원한 바람과 춤추는 숲, 파도소리와 함께 정겨운 마을항구의 배들과 등대와 바위, 이 모든 주변의 것들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옥상 공용 수영장의 탁 트인 바다를 향해 열린 공간은 여행객을 위한 낙원같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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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
2nd FLOOR PLAN |
Architects ZITTA ARCHITECTURE STUDIO
Location Gijanghaean-ro, Gijang-eup, Gijang-gun, Busan, Republic of Korea
Program Hotel
Site area 819m²
Building area 433.84m²
Gross floor area 1,887.84m²
Building scope B2, 4F
Building to land ratio 52.97%
Floor area ratio 145.17%
Design period 2018. 2 – 2019. 1
Construction period 2019. 1 – 2020. 5
Completion 2020. 5
Principal architect Younkyoung Cho, Donghyun Kim
Design team Hyeran Jeong
Structural engineer TNP
Mechanical engineer HLMEC
Electrical engineer Bowon Engineering
Construction Hwanung construction
Client Sookhee Shin, Sangsik Lee
Photographer Joonhwan Yoon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0년 11월호(Vol. 474)에 게재 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November, 2020 issue of the magazine(Vol.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