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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매일경제

경찰, 승리 입대 앞두고 속도전…“17일이면 충분”

빅뱅 승리의 군 입대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찰은 승리가 입대하기 전까지 버닝썬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전력을 다해 밝혀낼 것을 다짐했다.


지난 8일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보도자료를 내고 “승리가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의무경찰 선발 시험을 치렀으나 합격하더라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고 알렸다. YG 측은 이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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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버닝썬 사건을 담당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날 광역수사대 측은 경향신문을 통해 ”승리가 입대하기 전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빨리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면 입대를 이유로 입영 전에 긴급체포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승리가 입대하기 전까지 경찰이 유의미한 조사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승리는 군검찰로 관할권이 넘어가게 된다.


물론 병역법 제60조(병역판정검사 및 입영 등의 연기)에 따르면 승리의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 다만 이는 승리가 ‘범죄로 인하여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에 있는 사람’에 해당될 때의 이야기다.


버닝썬 논란은 지난해 버닝썬에서 집단 구타당한 김 씨가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과 유착 관계 등을 의심했다. 이후 버닝썬 직원들의 성범죄, 마약 등 혐의가 추가로 제기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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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한다. 사진=김상교 씨 인스타그램

버닝썬 이사로 재직한 승리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버닝썬 관련 각종 혐의들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버닝썬 논란을 촉발시킨 김 씨는 8일 승리의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17일이면 충분하다”고 SNS에 의견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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