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자 여행 :: 조용히 힐링하기 좋은 제주 관광지 BEST 5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자연과 힐링이 가득한 도시 제주도로 떠나보자.
오늘은 사람과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제주 서귀포 관광지 BEST 5를 소개한다.
혼자 여행을 가도 재밌을 정도로, 걷고, 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곳으로만 엄선했으니,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오늘의 추천에 주목하자.
1. 서귀포 치유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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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빼곡한 숲을 거닐며, 치유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을 추천한다.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자연을 가진 곳으로, 60여 년 이상의 세월이 깃든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도시에서는 마실 수 없는 풍성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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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생명상을 받을 정도로 멋진 자연을 볼 수 있음에도 사려니숲길 등 다른 숲에 비해 관광객이 적다. 마치 공간을 대여한 듯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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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이상의 산책로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총 소요시간은 2~3시간이다. 추천 코스는 한라산을 볼 수 있는 시오름으로 향하는 코스다. 노고록 무장애 숲길과 엄부랑 숲길을 따라가면, 눈앞에 한라산이 펼쳐질 것이다.
자연 보존을 위해 하루에 6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서귀포시 이티켓을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은 필수다. 운동화/등산화 착용도 필수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며 단체 할인이 있다. 유아/다자녀 가정/장애인/지역주민/국가보훈 대상자/숲사랑 지도원 및 단원은 무료다.
- 이용시간 : 하절기(4~10월) 08:00-16:00 / 동절기(11월~3월) 09:00-16:00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 문의 : 064-760-3067
2. 수풍석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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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머물면서, 잠시 시간이 멈추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서귀포에 위치한 수풍석 뮤지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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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풍석 뮤지엄은 그 이름처럼 제주의 자연을 뮤지엄에 그대로 녹여낸 곳이다. 22만 평의 광활한 대지 위에 물, 바람, 돌을 테마로 한 공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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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술품 등을 단순히 관람하는 전시와 달리, 수(水)·풍(風)·석(石)이 담고 있는 특성을 극대화한 공간에서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수(水) 뮤지엄에서는 태양과 물의 반사를 통해 자연의 움직임을 느껴볼 수 있으며, 풍(風) 뮤지엄은 바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공간이다. 석(石) 뮤지엄에서는 산과 돌조각이 만드는 풍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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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자체가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명상의 공간을 목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이 찾아온다.
포도호텔, 방주교회 등을 설계한 유명한 건축가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곳으로, 건축과 공간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는 포인트가 많을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30,000원, 초등학생 15,000원이다. 장애인의 경우 50% 할인되며, 아쉽게도 초등학생 미만 어린이(유아, 영유아 포함)는 관람이 불가하다.
- 이용시간 : (6/1~9/15) 10:00-11:00, 16:00-17:00 / (9/16~5/31) 14:00-15:00, 15:30-16:30 / 공휴일 휴무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79
- 문의 : 010-7145-2366
3. 방주교회
종교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거나, 종교가 없더라도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싶다면 방주교회로 떠나보자.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마치 물 위에 띄워둔 것 같은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 유명한 방주교회. 수풍석 뮤지엄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교회 주변을 연못이 둘러싸고 있어 어떤 날씨에, 몇 시에 방문하냐에 따라서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햇빛, 창문, 물, 그리고 하늘이 만나 만들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종교가 있다면, 시간을 맞춰 예배를 해보는 것도 좋다. 주일 예배는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개방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예배당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월~목, 주일은 오후 5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열려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매력적인 방주 교회. 서귀포를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본태 박물관, 무민 랜드, 포도호텔과도 가까워서 함께 방문하기 좋다.
4. 산방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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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울림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산방산 뷰가 멋진 북카페인 산방서림을 추천한다. 산방산을 내려다보며 앉아 조용히 독서를 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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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서림은 총 3층 규모로, 층마다 콘셉트가 달라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여럿이서 함께 방문한다면 1층에 앉아보자. 다인석 테이블 위주로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혼자 조용히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2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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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창을 향해 놓인 1인석 의자가 많아, 산방산을 바라보며 혼자서 독서하기 좋다. 날씨가 좋거나, 탁 트인 공간을 좋아한다면 루프탑인 3층이 딱이다. 야외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연 속 여유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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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서림은 북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편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너티크림모카(7,000원)다. 커피 위에 크림이 올려져 있어 기분 좋은 달달한 맛이 난다.
그 외 아메리카노(6,000원), 카페라떼(6,500원), 청귤차(7,000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한 잔에 5,500원에서 7,000원 정도다.
주차장이 커 주차가 편하며, 풀장, 키즈존, 애견 동반 존도 준비돼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오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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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만 해도 속이 뚫리는 산방산 뷰가 인상적인 산방서림. 그야말로 책, 커피, 자연이 만난 서귀포 최고의 힐링 플레이스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20:00
- 문의 : 0507-1367-4100
5. 백약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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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빠질 수 없는 재미, 바로 오름 탐방. 가벼운 트래킹을 곁들여 리프레시 하기 참 좋은 코스이지만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탓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쉽지 않다.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한적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지닌 곳을 찾는다면, 서귀포에 위치한 백약이 오름을 추천한다. 왕복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면서도, 정상에 올랐을 때 제주스러움이 잔뜩 묻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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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잔뜩 심어진 들판과 눈이 맑아지는 듯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일 정도로 경사가 심하지 않다. 초심자가 가기에도 길이 단순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른 오름 대비해서 사람도 많지 않아 전세 낸 듯 한적하게 풍경을 독차지할 수 있다. 서귀포 여행을 하며 오름을 가고 싶다면 백약이 오름을 올라보자.
이번 제주도 서귀포 여행에서는 혼자 하는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여유를 가득하길 바란다.
#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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