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조건 ::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일본, 입국 서류 & 필수 준비물 총정리
2022년 10월 11일부터 한국인은 관광비자 발급 없이 일본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출입국 시, PCR 의무 검사도 해제됨에 따라 더욱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부스터샷 접종자라면 영문접종증명서,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는 PCR 영문증명서가 필요하다. 이전보다 훨씬 입국절차가 간결해져, 몇 가지 조건만 지킨다면 쉽게 입국이 가능하다. 오늘은 입국 시, 꼭 필요한 서류와 일본여행 준비물을 자세히 소개한다.
✔️ 돼지코(110V 변환 어댑터)
흔히 돼지코라고 부르는 변환 어댑터. 우리나라는 220V 콘센트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압과 규격이 다른 일본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는 110V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가 필요하다.
어댑터는 시중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판매한다. USB 충전 포트 일체형 변환 어댑터부터 유럽, 동남아시아에서도 사용 가능한 멀티 어댑터도 있다.
혹시 어댑터를 챙겨오지 않았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위치한 통신사 부스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기 때문. 본인이 사용 중인 통신사를 찾아 이름과 번호, 사용 기간을 등록 후 대여하면 된다.
SKT 기준 최대 5개까지 대여 가능하고, 대여 장소가 입국장 3층이기 때문에 입국 후 바로 반납하면 된다. 최근 지어진 호텔들은 대부분 USB 충전 포트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굳이 여러 개의 어댑터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
✔️ 앱 (My SOS / Visit Japan Web)
2022년 11월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My SOS 애플리케이션. 11월 14일부터는 MySOS가 폐지되고, Visit Japan Web으로 통일된다. 현재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일본 입국을 위해 반드시 본인의 입국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이용 목적 확인 팝업에서 동의를 누르면 진행할 수 있다.
개인 정보와 입국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는 빨간색 화면이 유지된다. 하지만 추후 입국 정보와 항공편명, 숙박 호텔과 영문백신증명서 또는 PCR 음성확인서를 첨부하면 확인을 거쳐 파란색 화면으로 변경된다.
일본 입국 시에는 반드시 파란색 화면을 보여주어야 하니 입국 전, 반드시 완료하도록 하자. 정보를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승인을 거치는 시스템이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입국 전날까지는 완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Visit Japan Web은 별다른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사이트에서 입국 정보를 작성할 수 있는 사이트다. 세관 신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단계가 훨씬 간편화된다.
2022년 11월 14일 이전 입국자라도, Visit Japan Web에 입국신고서와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면 종이로 된 휴대품 신고서나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다. 다만 입국 심사와 세관신고 단계에서는 모바일 화면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항에서 항공기 체크인 전, My SOS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작성하는 것도 잊지 말 것. My SOS는 입국 이후 항공기에 내려서 입국을 진행하는 모든 순간에 필요하다.
My SOS의 정보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연결해 My SOS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에디터는 안전하게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국 후에는 바로 이심을 등록하거나 유심을 교체해 이용하자. 에디터는 유심 교체 없이 QR코드 스캔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이심을 사용했다. 이심은 일본에서 메시지, 통화 수신은 물론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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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R 영문 증명서(72시간 이내)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영문 접종증명서 출력 후 My SOS에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백신 2차 이하의 접종자(미접종자 포함)라면, 입국 72시간 이내 PCR 영문 증명서를 My SOS에 등록해야 한다.
일본은 신속항원검사로 입국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PCR 영문 증명서가 필요하다. PCR 검사와 결과지를 발급해 주는 곳이 많지만, 병원마다 검사와 결과지 발급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비교하고 방문하자.
또한 병원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곳과 검사 가능한 시간도 다르다. 미리 꼼꼼히 찾아보고 예약해 방문하는 편이 좋겠다.
인천공항 COVID-19 검사센터에서도 PCR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결과지 받는 것을 깜빡했다면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발급된 PCR 영문 증명서를 My SOS에 등록하면 된다.
인천공항 COVID-19 검사센터의 영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검사 및 PCR 영문 증명서 발급 비용은 평일 96,000원 / 주말 100,000원이니 참고할 것.
✔️ 나리타 스카이라이너
일본은 대중교통이 발달한 나라로, 철도나 공항버스로 시내까지 편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에디터의 경우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나리타 스카이라이너와 나리타 스카이엑세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했다.
나리타 스카이라이너는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닛포리역까지 40분 만에 이동하는 고속 철도다. 편도 비용은 2570엔 (한화 약 25,000원)이니 참고할 것. KKday에서 미리 구매한다면, 현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전송된 바우처를 게이세이 티켓 카운터에 보여주기만 하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어 수령 방법도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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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나리타 공항(NRT)에서 우에노・닛포리 | 스카이라이너 티켓
다양한 식문화와 볼거리 덕분에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일본. 최근 무비자 시행 후,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본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는 물론, 관광지와 대중교통에서 한국어 설명을 볼 수 있어, 해외여행 초보자들도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다. 다가오는 연말, 해외로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이라면, 가까운 나라 일본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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