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맛, 이런 모양 처음이야! SNS 인싸템 이색 과일 6
판타오, 키와노, 메로골드, 블랙사파이어포도 등 이름도 모양도 낯선 이색 과일들이 SNS에서 인싸템으로 화제다. 과연 맛도 인싸일까?
청자몽, 메로골드
오렌지와 자몽을 교배한 과일로 청자몽이라고도 부른다. 오렌지의 단맛이 자몽의 쓴맛을 잡아주고 톡톡 터지는 알갱이의 식감이 매력적인 과일. 특히 일반 감귤보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27배나 되는 프리미엄급 자몽으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350kcal로 일반 자몽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과일로도 많이 먹는다. 다만 껍질이 두꺼운 편이라 껍질에 살짝 칼집을 낸 뒤 손으로 벗겨서 생으로 먹거나 청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마트 또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개에 2,000원 정도.
달콤한 맛이 일품, 블랙 사파이어 포도
작은 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여서 국내에서는 ‘가지 포도’라고 부른다. 그러나 포도처럼 신맛은 없다. 오히려 무척 달콤해 스위트 사파이어, 마녀 등으로도 불린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덕에 인기가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 각종 섬유질 함량이 풍부해 피로 회복 및 이뇨 작용, 항암 효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일반 포도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잼이나 와인, 식초 등 여러 가지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와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kg에 1만원~1만3000원 정도.
상큼함이 최고! 핑거 라임
감귤류로 사람의 통통한 손가락을 닮아 ‘핑거 라임’이라 부른다. 껍질 안에는 캐비어알과 비슷한 형태의 과육이 가득 들어있다. 알갱이가 톡 터지면 상큼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강하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피부 미용, 감기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음료수에 넣어먹거나 소스, 잼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국내 마트에서 열매를 구하기는 어렵지만, 온라인에서 핑거라임 포트묘(작은 플라스틱 포트나 종이 포트에 흙을 넣고 이것에 종자를 파종해서 키운 묘)나 묘목을 따로 구매해 식물로 키울 수 있다. 가격은 1만원~3만원까지 다양하다.
면역력에 좋은 레이니어 체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리 종류다. 미국 워싱턴 주 케스케이드 산맥에 위치한 활화산인 레이니어산의 이름을 따 ‘레이니어 체리’ 라고 이름을 붙였다. 껍질이 얇고 광택이 나며 색은 노란색과 붉은색을 띈다. 단맛이 강하고 새콤한 맛은 덜하는 것이 특징. 이 과일은 나뭇잎과 꽃이 아름다워 정원의 조경용 나무로도 인기가 좋다.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 보호,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방지, 면역력 등에 효과가 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 젤리, 에이드, 파이, 타르트, 케이크 등 디저트 등의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일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1kg에 2만3000원 정도.
납작 복숭아, 판타오
유럽에 가면 많이 먹고 온다는 복숭아로, 일반 복숭아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납작하게 생겨 '납작 복숭아'라고 부른다. 일반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고 새콤함이 적다. 두께가 얇고 껍질이 부드러워 자르지 않은 채 바로 먹을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보통 잼, 과일청, 파이, 타르트, 주스로 재가공해 먹는다. 다만, 가격은 비싼 편. 롯데마트에서 5~8개 입 1상자에 약 2만원, 홈앤쇼핑에서 1Kg에 약 5만원에 판매됐다. 다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젊은 농부들을 중심으로 납작 복숭아의 국내 재배와 통조림 개발 등이 시도되고 있어 머지않아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멍게야? 오이야? 키와노
겉모습은 멍게처럼 보이고, 잘라 보면 오이처럼 보이는 열대지방 과일이다. 식감도 오이와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다. 단맛과 새콤한 맛이 일품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다. 특히 비타민 A, C가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 미용에 좋으며 보통 반으로 잘라 먹거나 수저로 퍼먹는다. 과육에 설탕이나 소금을 뿌리면 향미가 더 풍부해진다. 국내에서 구하기는 어려우며 외국에서 1개에 6000원 정도.
기획 서현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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