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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중앙일보

탱글탱글한 식감 매력적인 비엔나소시지로 만드는 스파게티 레시피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⑪ 나폴리탄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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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소시지를 활용한 나폴리탄 스파게티. 사진 이정웅

소시지나 햄 좋아하세요? 가공육이라 꺼리는 분도 계시지만, 사실 이만한 밥반찬이 없잖아요. 시간이 없거나 귀찮을 때 후다닥 굽기만 해도 집밥이나 도시락 메뉴로도 손색이 없기도 하고요. 저는 캔 햄이나분홍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종종 먹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비엔나소시지를 좋아합니다. 두루 활용하기 좋고, 먹을 땐 어린 시절 추억도 떠오르는 소울푸드거든요. 비엔나소시지는 본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에서 파생된 것이에요. 원래 프랑크프푸르트 소시지는 돼지고기로, 비엔나소시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섞어서 만들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길이로 호칭이 달라졌죠. 긴 것을 후랑크(프랑크)로, 짧은 것을비엔나라고 부릅니다.


비엔나소시지는 한입 사이즈라는 특징 외에도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감칠맛을 자랑하죠. 굽거나 끓는 물에 데쳐도 되지만, 특히 칼집을 내 구우면 식감이 더 좋아져요. 한쪽 끝에 십자로 칼집을 내 문어로 만들거나 꽃게 모양으로 만들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죠. 사실 활용하기 좋은 요리도 다양해요. 김치찌개도 끓이고 케첩을 넣어 볶기도 하고, 듬뿍 넣어 감칠맛 가득한 솥밥을 짓기도 하죠. 제가 가장 즐겨 먹는 메뉴는 파스타예요. 특히 토마토케첩을 많이 넣어휘뚜루마뚜루 만든 일본식 파스타인 나폴리탄 스파게티입니다. 후랑크 소시지를 사용해도 되지만 비엔나를 사용하면 모양도 귀엽고 면에 감아 먹기에도 좋아요.

Today`s Recipe 나폴리탄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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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스파게티에 비엔나 소시지를 활용하면 모양도 귀엽고 먹기 편하다. 사진 이정웅

“스파게티 면은 나중에 소스와 다른 재료와 함께 볶아 주기 때문에 완전히 익지 않도록 5~6분 정도만 익혀 주세요. 또, 나폴리탄 스파게티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치즈나 트러플 같은 고급 식재료는 피하는 게 좋아요.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달걀후라이를 얹어보세요~”


재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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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스파게티 재료. 사진 이정웅

재료(1인분) : 비엔나소시지 6개, 베이컨 3줄, 스파게티면 80g, 양파 1/4개, 통마늘 3개, 케첩 2큰술, 토마토소스 3큰술, 올리브유·후추·소금·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비엔나소시지는문어 모양으로칼집을 낸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과 면을 넣어 5~6분 정도 익힌다.


3. 양파는 채를 썰고 베이컨은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마늘은 편 썬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3의 마늘과 베이컨, 비엔나소시지를 넣고 볶는다.


5. 소시지가 문어 모양이 되면 양파와 2의 삶은 면, 케첩, 토마토소스를 넣어 볶는다.


6. 마무리로 후추를 약간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 위에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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