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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고맙다"…사과 요구하는 한국팬들은 무시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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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사태로 물의를 빚은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한국 축구팬들의 사과 요구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26일 호날두가 팀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계약을 위반하며 결장한 이후 이탈리아 언론 등 외신도 이 사태를 보도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만 그는 어떤 입장 표명도 없이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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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르카 선정 레전드 상을 수상했다고 알리며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도 호날두와 함께 상을 들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에는 수상을 축하하는 댓글과 "사과부터 하라"는 한국 네티즌의 댓글이 여전히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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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는 한국 방문 전 찾은 중국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호날두는 24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인터밀란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각종 행사에도 모두 참석했다. 특히 인터밀란전을 앞두고는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중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또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계약서 내용 불이행 발생에 따른 정확한 위약금 산정에 나섰다. 프로연맹은 킥오프 시간도 맞추지 못한 유벤투스의 무책임과 경기 시간까지 변경해달라는 거만함을 지적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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