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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언박싱] 배현진 "文정부, 두더지게임처럼 손대는 곳마다 망친다"

정치언박싱

■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정치언박싱에서 뜯어 볼 열번째 상자의 주인공은 배현진(37)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입니다. 인터뷰는 1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뤄졌습니다.


배 위원장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송파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승리를 확신한다”며 “지역구 바닥에서부터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2년간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두더지 게임처럼 손대는 곳마다 망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개인적 삶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앵커 때 이미지와는 달리 ‘흙수저’라는 소문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그건 팩트다. 부모님이 해주고 싶은 만큼 못 해주셨던 것에 대해 지금도 미안해하신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에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던 배 위원장이지만, 이번 인터뷰에선 “우선순위는 선거에서 이기는 일이다. (연애나 결혼은) 조금 나중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마지막 ‘썸’이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강대석ㆍ공성룡ㆍ조수진ㆍ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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