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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선재 고백한 곳?"…해외서 난리난 '선재순례' 이곳

중앙일보

수원 행궁동의 카페 몽테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솔의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다. 주요 촬영지를 찾아다니며 '선재순례'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꼽히는 장소다. 드라마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듯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백종현 기자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열기는 여전하다.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관련 패션 브랜드와 OST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주연 배우 변우석의 팬 미팅 티켓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00만원에 이상에 거래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인공 류선재(변우석)와 ‘인생네컷’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도 등장했다.


성지 순례하듯 주요 촬영지를 누비는 팬들도 있다. 일명 ‘선업튀 투어’ ‘선재순례’ 코스로 뜨고 있는 곳이 바로 수원이다. 벌써 해외에도 입소문이 났다.


‘선업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소재의 작품이다. 주인공 ‘류선재’와 ‘임솔(김혜윤)’의 고교 시절을 그리는 2008년의 과거 장면 대부분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촬영했다. 교복 차림의 선재와 솔이 오가던 그윽한 분위기의 등굣길은 화성행궁 화홍문 너머의 성곽길이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던 골목과 상점은 행리단길 주변에 몰려 있다. 드라마 팬이라면 단박에 알아볼 만한 골목길과 구멍가게가 곳곳에 들어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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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의 카페 몽테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솔의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다. 줄지어 인증 사진을 담아가는 모습을 평일에도 흔히 볼 수 있다. 백종현 기자, [사진 tvN]

행궁동 카페거리 한편의 베이커리 카페 ‘몽테드’는 극중 솔의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다. 꽃이 촘촘히 달린 아치형 대문과 노란색 우산 등 드라마 속 소품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선업튀’ 투어를 즐기는 팬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평일에도 줄지어 인증사진을 담아가는 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듯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꽤 높다. ‘몽테드’ 이지호 사장은 “드라마 방영 후 손님이 급증해 요즘은 평일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다”면서 “손님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인데, 특히 중화권 K드라마 팬 비중이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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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화홍문 인근의 용연(방화수류정). '선재 업고 튀어'에서 선재가 솔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던 장소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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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선재와 솔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 거리응원을 했던 장소가 화홍문 앞 광장이다. 화홍문 안쪽의 연못 용연(방화수류정)에서는 솔이가 선재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장면을 찍었다. 용연은 정조 20년(1796년)에 조성한 연못으로 수원 8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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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 밑을 관통해 흐르는 수원천도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한 뒤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극중에서는 선재가 솔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담았던 장소다. 백종현 기자

화홍문 성벽 밑을 관통해 흐르는 수원천도 요즘 부쩍 나들이객이 늘었다. 선재가 솔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담았던 다리가 이곳에 있다. 다리 중앙에 서면 수원천과 화홍문을 배경 삼아 그림 같은 인증 사진을 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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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 사진 tvN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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