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소득 없었다"… 슈팅 1개 손흥민 평점 5점

토트넘 손흥민, 첼시전 침묵

케인 부상복귀 후 2연속 무득점

항명논란 첼시 케파는 벤치 지켜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슈팅 1개에 그친 손흥민(27·토트넘)이 현지언론으로부터 박한 평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원정 28라운드에서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후반 35분까지 뛰었지만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에서 터트린 50m 원더골 재현에 나섰지만, 상대 거친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페드로에게 선제실점했고 후반 39분 트리피어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영국 런던풋볼은 "손흥민이 또 쉬어버린 밤이었다. 최전방에서 싸웠지만 소득없었다"면서 평점 10점 만점에 5점을 줬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부상을 딛고 40일 만에 복귀한 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케인이 돌아오기 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시너지 효과보다는 활약이 급감했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3위(20승8패·승점60)에 그쳤다. 선두 리버풀(승점69)과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68)와 승점차가 더 벌어졌다. 4위 아스널에 승점 4점 차로 쫓겼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디테일의 작은 차이 때문에 졌다. 지난 번리전 패배 후 우승이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패배로 리버풀과 맨시티를 따라갈 수 없게 됐다"면서 우승이 물건너갔다고 인정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날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대신 카바예로를 선발로 내보냈다. 앞서 아리사발라가는 지난 25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사리 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해 '항명 논란'을 일으켰다. 아리사발라가는 1주일 주급(2억8000만원)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성적부진으로 경질설에 휩싸인 사리 감독은 아리사발라가를 벤치에 앉히고 카바예로를 내세워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BBC는 "아리사발라가를 제외한 사리 감독의 결정은 첼시 팬들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실시간
BEST
joongang
채널명
중앙일보
소개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