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일출 감상한다…북적거리지 않는 해돋이 여행지
공항철도로 닿는 인천 거잠포구
바다 위 해맞이, 팔미도 크루즈
세밑 여행은 해를 좇는 여행이다. 한해를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에 지는 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에 희망과 꿈을 담아 뜨는 해를 맞이한다. 이맘때 해를 바라는 여행자의 의지는 태양보다 뜨겁다. 한데 막상 일출 일몰 여행을 떠나려니 머뭇거려진다. 북적북적한 인파 사이에서 괜히 피로감만 높아질 것 같다. 전국구 스타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럴듯한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을까? 인천관광공사 소개한 송구영신을 보내기 딱 좋은 인천 지역 해넘이, 해돋이 여행지 정보를 참고해보자.
해넘이·해돋이 열차로 변신하는 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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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기해년(己亥年)의 첫 태양을 맞이하는 ‘인천 거잠포 해맞이열차’는 서울역에서 2회(오전 5시 20·40분) 출발한다.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내려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해맞이 명소인 ‘거잠포구’ 앞 용유기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철도 홈페이지(arex.or.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선상에서 즐기는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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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크루즈는 12월 31일 2회(오후 4시 40분, 오후 6시 40분) 월미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해넘이 불꽃 크루즈’와 1월 1일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는 ‘해맞이 크루즈’가 준비되어 있다.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라이브공연, 레이저쇼, 초대형 불꽃 축제를 감상하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승선 인원이 한정돼 있어 예약 필수다. 월미도크루즈(wolmidocruise.com)
1월 1일 인천시티투어 무료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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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투어는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새해 첫날 시티투어 전 노선을 무료 운행한다. 돼지띠 고객은 1월 한 달간 공짜로 탑승할 수 있다. 돼지띠가 아니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내년 1월 2일~6일까지 5일간은 모든 탑승객이 이용요금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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