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결정 쉽지 않았다" 회견장서 울먹인 김현미·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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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소속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장이 눈물로 얼룩졌다.
유은혜·박영선·김현미 장관은 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직 장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울먹이며 소감을 밝혀 총선에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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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감은 밝힌 서울 구로 4선의 박 장관은 지난 18대 총선의 승리를 회상하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구로 주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고마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의 3선인 김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한 뒤 잠시 울먹이며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김 장관은 지난날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힘든 시기를 회상한 뒤 “2010년 이후일산서구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울먹이며)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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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언을 이어가던 김 장관은 말미에 ”제가 어디에 있든 간에 사랑하는 일산서구 주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또 한 번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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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감을 밝힌 경기 고양시병 2선인 유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의 선거에 나가지 않게 되는상황 자체가 저에게 큰 고민이었다”며 "10년 동안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던 많은 분이 떠올라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다.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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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참석을 못 했다"며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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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기자들 질문은 받지 않고 15분 만에 끝났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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