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에게 욕설 논란’ 한선교, 논란의 막말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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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면서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한 사무총장의 욕설에 항의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 사무총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인 욕설을 하고 회의 참석자를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저질렀다”며 “욕설을 직접 들은 당사자와 해당 회의 참석자,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당 사무처 직원들이 사무총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오영철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을 했다”면서 “그 욕을 주로 받은 당사자는 사표를 내겠다며 잠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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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의장 경호 경찰관 멱살잡이 사건과 관련해 2016년 10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 사무총장은 같은 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리에서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별도 입장자료를 내고 “명백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단히 불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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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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