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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새로운 '동영상'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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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한 새로운 동영상과 사진 자료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공개된 이른바 '별장 동영상'과는 전혀 다른 자료로 지난 2013년 검경 수사 때는 확보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의 원본 자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단은 최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조카 윤모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촬영 날짜와 장소 등 특정 단서가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확보했다.


새롭게 확보된 동영상과 사진에는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별장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했던 A씨는 지난 15일 검찰 수사에서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이 맞으며 두 남성은 윤중천 씨와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검경 조사에서 2008년 1월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윤씨와 김 전 차관이 합동으로 자신을 성폭행했고, 윤씨가 이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여동생에게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확보된 동영상은 A씨가 당시 언급했던 오피스텔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에 촬영 날짜와 장소 등 사건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특정 단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수사단은 촬영 시기가 오래돼 공소시효가 끝났을 가능성도 있어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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