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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아이폰으로부터 애플 워치를 자유롭게 할 때

글로벌 칼럼

올 해 말 워치OS 6이 출시되면 애플 워치가 아이폰에 테더링 되는 시간이 최소화될 것이다. 워치에는 자체 앱 스토어가 도입되며, 계산기와 음성 메모 등의 더욱 유용한 내장 앱이 포함되고, 오래 전 등장한 셀룰러 모델 덕분에 인터넷 연결을 위해 아이폰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미 단독형 장치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애플이 마지막 끈을 자르고 아이폰이 없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애플 워치는 이미 기존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독립형 애플 워치로는 애플이 수 년 동안 하지 못했던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이폰에 종속되어 있다 하더라도 애플 워치는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이번 주 초 조사기업 스트래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스트리트(The Street)를 통해) 애플이 현재 이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삼성은 쥐꼬리만한 13%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핏비트는 10% 수준에 불과했다.


나머지 스마트워치 시장이 너무 약한 상황에서 애플 워치가 단독형 장치가 되면 경쟁자들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애플은 2003년 윈도우 버전의 아이튠즈를 공개하면서 유사한 길을 걸었기 때문에 전례 없이 애플의 영역을 벗어나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팟이 세대를 정의하는 장치로 변신하기에 충분했으며 애플은 현재의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실제로 아이팟이 다른 기기에 의해 쇠퇴한 것이 아니며 단지 더욱 편리한 장치로 합쳐졌을 뿐이다. 지금으로서는 최소한 이 스마트워치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없다. 우리 모두는 처음부터 워치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다.


변화의 시점 현재 애플의 하드웨어가 지루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있을 수 없다. 홈팟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맥은 단지 안정적일 뿐이다. 경쟁 스마트폰들은 아이폰보다 카메라나 알림 기능이 더 낫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개선되었다. 아이폰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마력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애플 워치는 다르다. (아이패드도 다르다. 아마도 많은 가정과 학교에서 단독형 장치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점차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인지도가 나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 워치를 럭셔리 액세서리로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지만 어떻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강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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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 워치를 착용하면 잠재적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방된" 애플 워치는 특히 워치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듣고 혹했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 약 1,000달러에 신형 아이폰을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서리칠 수 있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건강 모니터링 장치로써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애플 워치가 아이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보험계약자들이 일관되게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애플 워치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의 프로그램 등 보험사들의 다양한 애플 워치 관련 프로그램들이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다. 애트나(Aetna)는 올 해 초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애플 생태계에 속한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아이폰이 단독형 장치가 되면 더 많은 제3자 개발자들이 워치를 위한 앱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제3자 애플 워치 개발은 최근 다소 주춤했으며, 그 이유는 아이폰의 앱과 비교하여 일반적으로 애플 워치의 앱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치가 많은 사용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면서 워치 기반 앱들이 갑자기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는 앱 디자인 향상, 업데이트 증가, 소비자의 사용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애플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일부 사용자에게 있어서 애플 워치가 스마트폰보다 더욱 유용할 수 있다.

주의 애플이 올 해 말 한 번에 태세를 전환하여 다른 휴대전화 소유자들을 동참시키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애플 워치에서의 "입력"은 여전히 지루하며 새로운 내장형 앱 스토어를 탐색하기에 충분히 불편하다. 심지어 필자의 엄마가 애플 워치에서 새 애플 ID를 생성하기 위해 시도하는 장면은 상상도 하기 싫다. 애플은 우선 휴대전화 없이 더욱 원활한 시작 과정을 구성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애플 ID에 연동된 애플 뮤직 앱이 있기는 하지만) 애플이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애플 워치가 아이폰과 연동될 필요가 없어진다면 진정한 단독형 장치가 될 것이다. 다른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주요 헬스 앱 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이다. 애플은 "비 테더링" 애플 워치를 GPS와 셀룰러 모델에 국한시킬 수 있으며 그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의 처리 방식에 상관없이 애플이 애플 워치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런 단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느려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결국 애플은 자체 시장 내에서 시장 포화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애플 워치를 "개방하면"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다른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들이 액티비티 경쟁에 더 쉽게 참여하며 애플은 여전히 일부 제품 카테고리에서 여전히 모두가 인정하는 선두주자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세상이 조금 더 건강 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Leif Johns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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