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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by 넘버스

폐기물 산업 밸류체인에서 ‘리코’는 어떤 역할을 할까

폐기물 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일, ‘리코’가 하는 일인데요. 사업장으로부터 폐기물 수집 운반을 하고 있는 ‘리코’의 궁극적 목표가 ‘데이터로 소통하는 폐기물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리코는 왜 규모가 큰 폐기물 수집 운반 업체가 되려 할까

- 사업장들의 기존 폐기물 배출 관련 문제점

- 사업장과 폐기물 처리장이 리코로부터 얻는 것

- 리코와 협업하는 기업들

- 매출총이익 자체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유

- 리코의 경쟁력, 해외서도 통할 거라고?

김근호 리코 대표. (사진=황금빛 기자)

 

폐기물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은 일반적으로 폐기물 배출 → 수집과 운반 → 처리(재활용 혹은 소각·매립) 등의 단계로 흘러갑니다.

리코는 수집과 운반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인데요. 특히 폐기물이 소각·매립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중간에서 최대한 자원을 회수해 순환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기여하려 하죠.

리코가 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돈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김근호 대표가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코가 하는 일, 업박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2018년 11월 회사 설립 이래로 리코는 ‘업박스(UpBox)’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서비스를 확장해왔습니다.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운반 사업에서 사업장 전용 폐기물 관리 서비스, 통합 폐기물 관리 서비스 등으로요.

현재 업박스는 폐기물이 배출되는 사업장에서부터 마지막 폐기물 처리(재활용 혹은 소각·매립)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폐기물 관리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 리코는 사업장에 양질의 폐자원을 배출하기 위한 전용 수거함을 설치, 폐기물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요. 폐기물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 수거 운반 과정을 추적해 투명한 폐기물 처리를 돕습니다. 환경적인 영향 등 주요 통계 확인, 비용·행정서류 등의 관리를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할 수 있게도 하죠.

리코의 고객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입니다.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면적 60평 이상 음식점, 폐기물 일 배출량 300kg 이상 사업장 등이 고객입니다.

고객사는 3000여곳입니다.​ 호텔, 예식장, 복합시설, 기업형 급식시설, 식품 공장, 프랜차이즈 매장, 물류센터 등 다양합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경기, 충청권 등입니다.

리코는 현재 음식물·폐지·폐합성수지 등을 포함해 23종의 폐기물 수집 운반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려면 폐기물 종류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각각 받아야 합니다.

즉 리코가 ‘모든 폐기물’, ‘모든 사업장’의 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는 건 아닌데요. 실제 폐기물 수집 운반 시장에서 리코의 시장 점유율이 크진 않다고 합니다.

폐기물 시장을 전체적으로 보면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이 있고, 민간시장은 다시 폐기물 종류별로 나뉘고, 폐기물 종류마다 배출량에 따라 또 쪼개지기 때문입니다.

국내서 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는 업체만 7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보통 규모가 작은 업체들로, 지역 단위 점조직 형태입니다. 대형 업체가 없어, 대형 사업장도 중소 업체를 썼다고 합니다.

그런 시장에서 왜 리코는 규모가 큰 수집 운반 업체가 되려고 한 걸까요?

 

(사진=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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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블로터 사내 스타트업 ‘투자 리터러시 플랫폼' 기업·경제·기술 이야기를 숫자로 풀어씁니다. 문병선·이일호·황금빛 기자가 투자자를 위해 상장과 비상장 기업의 가치평가를 탐구한 콘텐츠를 서비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