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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Labs DYOR #1: Sweatcoin (스웻코인)

 

세상 많은 프로젝트, VistaLabs가 대신 직접 써보고 알려주는 후기 시리즈, VistaLabs DYOR (Done Your Own Research)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리뷰할 프로젝트는 최근 핫한 M2E 서비스 중 하나인 Sweatcoin입니다.

 

| Sweatcoin 간략 소개

Category: Move 2 Earn

Sweatcoin은 걸음 숫자 만큼 코인을 채굴하는 서비스. 사실 방에서 왔다갔다 걸어도 걸음수가 카운트 되기 때문에, 이름처럼 땀을 흘릴 정도의 ‘move’를 요구하진 않음.

M2E 테마가 크립토 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인 하락 장에도 STEPN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한편 비싼 운동화 NFT라는 진입장벽 때문에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많음. 게다가 하루 10분 남짓 걷는 것이 뭐 어렵냐 싶지만, 본인 경험상 따로 시간을 내서 어플을 키고 일정 속도 이상으로 걷는 것도 은근한 부담.

그런데 Sweatcoin은 NFT를 살 필요도 없고, 일단 어플을 설치만 하면 준비 끝. 스마트폰에 내장된 헬스 어플과 연동되어 걸음수를 카운트하고 별도의 claim 절차 없이 코인이 쌓임. 기본 세팅에서 1000보 걸을 때마다 1코인이 채굴. 올 3분기에 Sweatcoin이 발행되면 지갑을 연동해야 현금화가 되겠지만, 당장은 어플만 깔아도 코인 채굴이 되기 때문에 non-crypto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 어플 설치 이후에는 따로 관리가 필요없는 완전한 passive income. (일단 가족, 부모님 폰에 전부 깔아드립니다.)

 

| Sweatcoin 하는 방법

전술한대로 Sweatcoin을 시작하는 법은 매우 간단. 구글 Play Store 또는 애플 App Store에서 Sweatcoin을 다운받고, 일반적인 다른 어플을 사용하듯이 회원가입 및 걸음수를 카운트 해주는 스마트폰 내장 헬스 어플과 연동하면 준비 완료. 나중에 코인이 출시되고 채굴된 코인을 현금화하려면 아마도 STEPN처럼 지갑을 연동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플 UI가 겉보기에 화려한 반면, 걸음 수 및 채굴된 코인 밸런스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UI가 상당히 조잡하다는 것. Sweatcoin에 대한 소개 정보, 잡다한 자선 이벤트 및 광고 등이 메인화면, 지갑화면 가릴 것 없이 정신없게 배치. 화면별로 한 말 또하고 또하고 같은 광고도 계속 붙고 세상 모든 자선 이벤트는 다 갖다 붙여놓은 느낌…

 

 

Sweatcoin을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결국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냐는 것. 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아직 안나왔지만, 코인 채굴 방법이 매우 간단한 만큼 보상 수준도 STEPN 만큼 파격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일반적인 직장인의 하루 걸음 수가 5000~10000보 사이임을 감안했을 때 5~10코인이 채굴되는 것인데, 이 모든 사람에게 10달러 이상 매일 줄 경우 서비스가 남아나지 않을 것. 대신에 추가로 코인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공. 그중 가장 중요한 채굴 boost 방법은 premium 패스를 구독하는 것.

Premium 패스를 구입할 경우 2배의 코인 채굴 됨. 즉, 1000보당 1개가 아닌 2개가 채굴되는 것. 또한, 일반 계정의 경우 하루 10,000보가 상한으로 코인 채굴 개수도 사실상 10개로 제한되는데, premium을 구독할 경우 채굴 상한이 없어짐. Premium 패스를 구독하는 방법은 월 또는 연간 구독료를 In-app purchase로 지불하는 것. 한국 가격으로 연간 43,000원인데, premium 사용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본인은 바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 구독. 여전히 백만원이 넘는 STEPN의 신발 가격보다는 상당히 싼 편. 어이가 없는 점은 앱스토어를 미국계정으로 접속해 다운 받을 경우 premium 패스가 24.99달러(31,000원 정도…)로 한국 차별...

 

 

개인적인 생각으로, Sweatcoin의 보상 수준은 Premium 사용자들의 채굴양에 맞춰 정해질 것으로 예상. 일반적인 X-to-Earn 서비스의 보상수준을 보면 하루에 10달러 이상은 되어야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 자고로 동남아같이 물가가 낮은 곳에서 의미있는 소득이 되려면 (소위 ‘쌀먹’) 월 최소 3~ 400달러는 나와야함. 이런 점과 10,000걸음이 일반적인 target 걸음수가 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Premium&10,000보 기준(20코인) 보상이 10달러가 되려면 1코인 당 최소 0.5달러 수준은 될 것으로 기대.

토큰을 추가로 얻는 방법으로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는 것 외에, 1)광고 시청 2) 친구 초대 3) 20분 2배 부스트가 있음.

  1. 하루에 총 3개의 광고 시청이 가능. 특이한 점은 토큰 보상이 광고별로 0.1~1000코인 범위에서 랜덤으로 결정됨. 십여일 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0.1, 3.0, 0.8개 같이 총 3코인 내외가 채굴됨.
  2. 친구 초대의 경우 본인은 4명을 초대 했는데 1명당 5코인으로 총 20코인으로 일반 버전의 2만보에 해당하니 역시 유저 모집이 보상은 가장 강력한 듯.
  3. 추가적으로 20분 운동 세션이 있는데, 20분 동안 2배 보너스를 획득 가능. (Premium 사용자는 운동 세션이라고 4배(2 x 2) 가 아니라 그냥 2배…-_-)

 

 

Sweatcoin을 premium패스로 15일 간 (4/23~5/8) 사용하고 나니 258 코인 적립. 참고로 본인은 일 평균 7,000보 내외로 결코 많이 걷는 편이 아님. 보름간 두 차례 골프 라운딩 때만 10,000보가 넘음. 258코인이면 앞서 추정해본 0.5달러의 코인 가격을 생각했을 때, 129달러 정도의 돈을 번게 아닐까라고 예상. 실제 이것보다 적으면 실망스러울 듯…

그리고 걸음수 카운트나 그에 따른 코인 보상이 실시간으로 반영이 안되는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어플의 매끄러운 이용을 위해서는 다소간의 버그 개선이 필요해 보임.

 

| Sweatcoin 투자자 및 토크노믹스

새로운 M2E 어플이 범람하는 가운데 Sweatcoin이 주목받는 이유는 투자자 backer구성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 Spartan, Jump, GSR 등 주요 크립토 VC 뿐만 아니라 최근 신계로 등극한 테라의 Do Kwon도 파트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림.

사실 premium 패스를 주저없이 구입한 이유도 이 정도 베커라면 일식적으로나마 초반 리워드가 기대되기 때문. 특히, 이미 어플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M+ 에 달하고 premium 패스 및 광고로 쌓아둔 매출로 어느정도 강력한 보상을 줄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

토크노믹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음.

 

 

| Sweatcoin 종합 평가

  • 흥미 및 신선도: ●●●○ (3.5/5.0)
  • 사용성(편의성 & UI/UX): ●●●● (4.0/5.0)
  • 완성도: ●●● (3.0/5.0)
  • 잠재성: ●●●○ (3.5/5.0)
  • 한줄 요약: 언젠가 나올 서비스지만 든든한 베커를 바탕으로 나름의 선점효과 기대. 사용법은 초간단하지만 UI/UX 면에서 정돈될 필요가 있고 세밀한 버그가 개선되어야 함. 사용자 입장에서는 잃을게 없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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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
박태우
소개글
現) 비스타랩스 이사 前)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前) 한화자산운용 Credit Strategiest 前) 두나무투자일임 Early-stage의 암호자산에 투자하는 Crypto VC 매니저입니다. 대표적 전통자산 채권을 바라보던 시각으로, 눈앞에 다가온 블록체인 혁명을 이야기합니다. (https://t.me/vistala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