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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 '인디안밥' 당했다...특별 사연 화제

인터풋볼

이강인은 마요르카 형들에게 인디안 밥을 당해버리고 말았다.


스페인 'IB3N'은 13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장면이 담겨있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마요르카 선수들과 스태프가 양 옆으로 도열했다. 줄의 끝에는 이강인이 서있었다. 이강인은 선수단 사이로 지나가면서 선수단에게 등짝을 맞았다(?). 마치 친구들끼리 벌칙을 수행할 때 하는 '인디안밥' 같은 모습이었다.


이강인이 잘못해서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건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이강인을 위한 시간이었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약 1년 6개월 만에 소집되자 마요르카 선수단이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잠시 모였던 것이다.


해당 매체는 "훈련 시작하기 전에 이강인을 축하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한 친선전에서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선택으로 소집되었다. 마요르카 관계자들은 주저하지 않고 이강인을 축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 말고도 눈에 띄었던 건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이강인 사랑이었다. 훈련 내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옆에 있었다. 이강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전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다.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을 얼마나 중요한 선수로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IB3N'은 "아기레 감독은 새로운 마요르카의 스타인 이강인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가장 적극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은 1골 3도움으로 팀의 5골 중 4골에 관여했다. 도움을 리그 1위에 올랐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오는 17일 알메리아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벤투호에 합류한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 발탁을 두고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이강인이 구단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봤고, 우리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봤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판단도 뛰어나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수비 과제를 발전시킬 부분이 있다. 선수 개별보다 팀적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각 선수를 어떻게 가져올 수 있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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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3N 영상 캡처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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