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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서울국제영화대상]서효림, 故김수미 생각에 눈물..박지훈·엄태구·변우석 수상(종합)

5년 만에 개최된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故 김수미 특별공로상 선정, 며느리 서효림이 대리 수상.

헤럴드경제

배우 서효림/사진=민선유 기자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이 5년 만에 개최된 가운데 서효림이 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렸다. 방송인 조우종, 정다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작품상은 '범죄도시4'이 받았고, 감독상은 '탈주'의 이종필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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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 나문희/사진=민선유 기자

남우주연상은 '그녀가 죽었다'의 변요한이 선정됐고, 여우주연상은 '소풍'의 김영옥, 나문희가 공동 수상했다.


변요한은 "기분 좋게 상 받으러 왔는데 나문희 선생님과 김영옥 선생님 보니깐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으면서 굉장히 작아지고, 반성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며 "2015년 스타의 밤 때 이곳에서 인기스타상을 탔었다. 10년이 지난 후에 이 상을 받으니 선배님들께서 쭉 지켜봐주신 거 같아 열심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한국 영화가 많이 힘든데 후배로서 할 수 있는 말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한국 영화 지키겠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영화는 많이 못했는데 생전 처음 주연상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영화에서 더욱이 '소풍'이라는 아주 좋은 작품을 통해 받아서 기쁘다"며 "굉장히 행복하게 일을 했다. 그게 화면에 담기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처럼 소중하게 저한테 남을 수 있는 작품이 다시는 없지 않을까 솔직한 심정이다. 이런 좋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털어놨다.


나문희는 "너무 너무 감사하다. 경사다. 이렇게 연기생활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 김영옥과 영화를 해서 너무 다행이고 거기서 자유스럽고 김용균 감독님이 조심조심하면서 우리를 자유스럽게 연기하게 해주셨다. 내가 욕심이 많은지 '소풍'은 왜 상을 안 주지? 이랬는데 귀한 상을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주니깐 너무 너무 벅차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우조연상은 '파묘'의 김재철이,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의 이윤지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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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 이윤지, 박지훈, 이주명/사진=민선유 기자

신인남우상은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박지훈, 신인여우상은 '파일럿'의 이주명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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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사진=민선유 기자

영화배우가 선정한 최고 배우상은 '데드맨'의 조진웅, 심사위원 특별상은 JTBC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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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구/사진=민선유 기자

OTT 부문 작품상은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 돌아갔다. OTT 부문 특별 연기상은 티빙 '우씨왕후'의 정유미가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최고 연기상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공민정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인기스타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고민시가 받았다.


특별공로상에는 故 김수미가 선정돼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대리 수상했다.


특히 올해 국제영화제 전환과 함께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시상도 새로 도입, 아시아 신인배우상에는 대만의 레지나 레이가, 아시아 인기배우상에는 중국의 뤄밍제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12년 스타의 밤 -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으로 시작해 최근까지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으로 11회까지 이어져 온 시상식이 올해부터 서울특별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서울국제영화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치러졌다.

-다음은 수상작(자) 리스트.

▲작품상=범죄도시4

▲감독상=이종필(탈주)

▲남우주연상=변요한(그녀가 죽었다)

▲여우주연상=김영옥, 나문희(소풍)

▲남우조연상=김재철(파묘)

▲여우조연상=이윤지(드림팰리스)

▲영화배우가 선정한 최고 배우상=조진웅(데드맨)

▲심사위원 특별상=엄태구(놀아주는 여자)

▲특별공로상=故 김수미

▲공로상=이해룡

▲엔터테이너상=임원희

▲드라마 부문 최고 연기상=공민정(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OTT 부문 특별 연기상=정유미(우씨왕후)

▲OTT 부문 작품상=피라미드 게임

▲인기스타상=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고민시(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신인감독상=허명행(범죄도시4)

▲신인남우상=박지훈(세상 참 예쁜 오드리)

▲신인여우상=이주명(파일럿)

▲아시아 인기배우상=레지나 레이(대만)

▲아시아 신인배우상=뤄밍제(중국)

▲다큐멘터리 감독상=장이레, 최동호(춘천대첩 72시간)

▲영화발전 기업인상=이재화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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