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박유환이 전한 친형 구속 근황
탤런트 박유환 / 사진=헤럴드POP DB |
탤런트 박유환(28)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형 박유천(32)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박유환은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V에서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천 형이 편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해 전달했다. (형이) 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구속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박유환은 “형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많이 먹고 잘 자라’고 말했다. 주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며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 (박유천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고 얘기하기도.
앞서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필로폰 상습 투약)로 구속되어 수사 중에 있다. 논란이 시작되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던 박유천은 지난달 29일 그간의 입장을 모두 번복하고 자신에게 제기된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은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 외에 혼자서 추가로 필로폰을 한 번 더 투약했다고 추가 진술까지 내놓았다. 이외에도 한 건의 추가 투약을 인정했는데, 이에 대한 시기와 방식 등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채널A ‘뉴스A’에서는 지난달 30일 박유천의 태도가 돌변한 이유에 대해 매일 같이 유치장을 찾는 가족들의 영향이 컸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괴롭다”며 “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수차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유천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지만 동생 박유환은 여전히 형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유환은 이날 방송 외에도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 난 괜찮다. 형을 믿는 건 변함이 없다”며 “내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형을 위해 뭐든 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7년 6월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유천의 다리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속 박유천의 다리에는 온갖 흉터들이 가득했고,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이러한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으로 인한 ‘매스버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나 당시 해당 상처에 대해 박유천 측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을 앓고 있다”고 해명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