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날 정신 병원에 입원시켰다"..현진영, 공황장애+우울증 극복 사연
현진영, 오서운/헤럴드POP DB |
현진영이 과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는 현진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진영은 "2002년 당시 '요람'이라는 새 앨범을 발표하는 날 아내가 나에게 '위험해 보였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현진영은 "아내가 혹시 이 음반이 잘되서 내가 또 순간적인 유혹에 못 벗어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진영은 "당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아내가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정신적인 부분이 아프니까 치료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진영은 현재의 상태는 어떠냐는 질문에 "많이 나아졌다. 그 이후에 치료를 받고 나와서 신앙생활로 극복했다"라고 답했다.
앞서 현진영은 지난 2000년에 아내인 배우 오서운을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현진영은 지난 2004년 4집 발매와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치료를 선언한 뒤 순천향대학교병원 정신 병동에 입원했었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1990년 1집 앨범 'New Dance 1'로 데뷔 후, SM 1호 스타라는 수식어를 가지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현진영은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최종 우승했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