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내가 불륜? 비열하고 치떨려" 최동석 맞소송에 격분..진실공방 계속
박지윤, 최동석/사진=헤럴드POP DB, |
박지윤이 최동석의 상간 소송 맞불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3일 방송인 박지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며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며 결코 불륜을 저지른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지윤은 최동석이 자신과 지인 남성 B씨에 대해 언론에 자극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오랜 남사친 B씨와 미국 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되어 있었다.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 수 있었다"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도 잘 알고 있다"고 맞섰다.
박지윤은 이혼 소송을 하기 전 최동석이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자신이 마치 불륜을 한 사람처럼 되어버렸다며 "상대방은 '너라고 한 적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 한 번도 제 입으로 불륜을 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 건, 저희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곧장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박지윤의 지인 B씨에 대해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을 걸고 나섰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두 사람이 갈등을 빚게 된 계기가 2022년 박지윤의 미국 LA 여행 때문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최동석 역시 결혼생활 중 법적,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