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참는 중"...태연, 라비와 사생활 폭로식 열애설에 뿔났다
소녀시대 태연과 빅스 라비의 열애설이 이틀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소녀시대 태연과 빅스 라비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이 초고속 부인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들의 열애 정황이 포착된 파파라치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금 열애설에 불을 지폈고, 태연이 이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27일 한 매체는 태연과 라비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며 두 사람이 지난 25일 태연과 라비의 자택을 이동하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공식입장을 내고 "태연과 라비는 곡 작업을 함께하는 등 평소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관계일 뿐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열애를 부인했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라비와 태연은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두 사람은 곡 작업 등을 하며 친분 관계를 쌓았고, 평소에도 자주 어울린다"라면서도 "열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양측이 열애설을 부인한 뒤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열애설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촬영한 파파라치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며 열애설은 재점화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태연과 라비가 1년째 열애 중인 것은 팩트"라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오작교는 걸스데이 혜리로, 지난 2019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열애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라비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5일 오전 태연의 자택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고 들어간 뒤 태연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그의 반려견 제로를 에스코트해 나오는 모습부터 두 사람이 라비의 자택으로 향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를 근거로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해 2박 3일간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해당 영상 공개 이후 양측 소속사는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태연이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의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캡처 사진 속 자막 내용은 '많이 참고 있을 때 유용한 짤'로, 사생활 폭로식 파파라치 기사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