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동그랑땡으로 호박고로케 만들기
재료리스트 (2인 기준)
남은 동그랑땡 or 전 10개, 단호박 1개, 콘츠로스트 or 빵가루 200g, 우유 or 생크림 2큰술, 계란 5개
레시피 (20분)
인천요리하는남자의 오늘의 요리.. ㅎㅎ 가끔 냉동실에 보면 명절 때 만든 전이 냉동실에 있는 분들이 꽤 있으실듯합니다. 다시 해동해서 드시기도 하고 전으로 전골을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전 어떻게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단호박이 있기에 고로케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렇게 남은 전을 해동을 한 후 손으로 으깨어 줍니다. 동그랑땡도 좋고요 생선전도 상관없습니다.
햄도 남은 게 있기에 넣어 주고요. 뭐 야채 있으면 다져서 넣어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단호박은 다져서 같이 으깨어서 반죽을 만들어 주시면 되고요. 반죽에 생크림을 넣으면 더 부드러운 맛이 나겠지만 없으니깐 우유를 조금 넣어 줍니다.
단호박을 꼭 완전히 안 으깨어도 상관 없습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덩어리가 좀 있다 해도 부드러움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간도 전에 기본 간이 되어 있으니 따로 안 하기로 합니다.
튀김옷은 보통 빵가루로 하는데 전 콘푸로스트를 이용해서 튀김옷을 만들어봅니다. 앗~~! 콘푸로스트가 좀 적네요.. 하는 수 없이 두 가지를 섞어 버립니다.
콘프로스트을 잘게 부수어서 빵가루랑 잘 섞어 줍니다. 튀김옷을 콘푸로스트를 부수어 사용하면 빵가루만 하는 거보다 식감도 뛰어나고 바삭거림도 좋답니다. 특히 오븐으로 하실 경우 콘푸로스트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답니다.
단호박과 잘 섞은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밀가루, 계란 물, 빵가루 순으로 돈가스 만들듯이 잘 묻혀 줍니다. 모양은 본인이 원하는 데로 알아서... 전 약간 타원형으로 만들었답니다. 이유는 그게 젤 쉬워서요 ㅎㅎ
자 이쁜 모양의 고로케가 만들어졌죠..
기름에 튀겨도 되지만 전 에어프라이어에 튀기기로 합니다. 기름에 튀기시는 분들은 어차피 속이 다 익은 거라서 노르스름할 정도로 튀겨 주시면 되고요. 미니오븐에 넣으셔도 좋고요. 한 200도 쯤에서 10분 정도만 튀겨 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편하기는 한데 온도가 좀 틀리더라고요. 기름에 튀기 실 때는 165도 정도 되면 좋을 듯하고, 오븐에서는 180도. 하지만 가정에서는 온도 맞추는 게 쉽지 않고 기계마다 온도 정확성이 다 틀리므로... 속이 익은 재료니깐 따뜻할 정도 & 겉은 바삭할 정도로 튀겨 주시면 된답니다.
어때요 노릇노릇 맛있는 단호박 고로케가 완성되었답니다. 요리는 응용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고구마나 감자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뭐 고구마, 감자, 단호박 등을 같이 섞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감자를 넣으시면 섬유질이 많은 단호박이나 고구마만 하는 거보다 모양 잡기는 쉬울 겁니다. 그 외의 속 재료는 드시고 싶은 데로 야채, 버섯, 햄, 참치, 연어 뭐 이런 걸 이용하셔도 되고요. 치즈를 넣으시면 치즈고로케가 되는거고요 ㅎㅎ
반을 갈라 보았는데 적당히 씹히는 고기나 야채, 햄 등이 있으면서도 단호박과 우유로 부드러운 맛을 냈기에 속에 덩어리가 좀 있다 해도 식감이 와~~!! 부드럽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쫙 퍼지실 겁니다.
항상 하는 얘기이지만 요리를 글로 쓰니깐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정독 한번 하시면 그다지 어려운 요리가 아닙니다. 냉장고의 남는 재료로 맛있는 고로케 만들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말 맥주 안주로 만들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인천요리하는남자의 남은 동그랑땡을 이용해서 만드는 단호박 고로케 였습니다.
*이 글은 해먹남녀 해머거 '인천요리하는남자'님이 작성하신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