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도 쉰내 안나게 빨래 말리는 법
비 오는 날도 쉰내 안나게 빨래 말리는 법
주말에는 햇빛이 쨍하게 나서 좋았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비까지 내렸어요.
비 내리는 날도 나름 운치 있고 좋은데,
딱 하나 빨래가 마르지 않아서 불편하죠...
그렇다고 빨래를 안 할 수도 없고...
오늘은 비 오는 날도 쉰내없이 뽀송뽀송하게
빨래 말리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비 오는 날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요.
그리고 마른다고 해도 왠지 모를 꿉꿉함이 있죠.
거기다 잘못 말린 빨래에선 극강의 쉰내가 ㅠㅠ
여름철 빨래에서 나는 쉰내만큼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냄새도 없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비오는 날 빨래를 말릴 때는
몇가지 포인트만 기억하면
뽀송뽀송하게 잘- 말릴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비법을 하나하나 소개할게요~
1. 제습기 활용법
먼저 도구의 힘을 빌어
가장 간편하게 빨래를 잘 말릴 수 있는 방법이에요.
바로 제습기 활용법이랍니다.
제습기를 빨래 근처에 켜 두면
빨래의 습기를 흡수해서
더 빨리, 더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어요.
빨래의 양이 많을 때는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2배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제습기 대신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좋아요.
단,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거실보다는 밀폐된 공간인 방안이 더 효과적이랍니다.
2. 빨래 뒤집어서 널기
빨래를 말릴 때 가장 더디 마르는 부분이
주머니, 후드, 봉합부분이에요.
보통 옷감이 겹치거나 안쪽에 위치한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마르는 속도가 더딘데요.
빨래를 뒤집어서 널면 겹치는 부분이 밖으로 나와서
빨래가 좀 더 빨리 마른답니다.
3. 빨래 너는 간격 유지
건조대에 빨래를 널 때
될 수 있으면 최대한 간격을 벌린 채 널어주세요.
빨랫감이 많으면 건조대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칸 정도 간격을 유지한 채
빨래를 널어야 더 잘 말라요.
그리고 지그재그로 널어주면
빨래 사이에 공기의 순환이 원활해져서
빨래가 잘 마르는데 도움이 돼요.
4. 신문지 활용법
신문지의 제습효과는 이미 유명하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만 잘 활용해도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요.
빨래를 넣어놓은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넓게 펼쳐두면
신문지가 빨래의 습기를 빨아들여요.
그리고 빨래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널었다면
그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주세요.
건조대 아래에만 신문지를 펼쳐놨을 때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아요.
이때 주의할 점은
신문에 인쇄된 잉크가 묻어 옷감에 물들지 않도록
간격유지가 포인트!
5. 향초 활용법
향초를 켜두면 집안에 향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제습의 효과도 있어요.
초가 타면서 공기 중의 습도를 낮춰주기 때문인데요.
빨래를 널어놓은 건조대 근처에 향초를 켜두면
빨래가 꿉꿉하지 않게 마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좋은 향까지 더할 수 있어요^^
위의 5가지 방법만 잘 활용해도
비 오는 날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요.
하지만 건조 과정 이전의 세탁과정에서도
빨래가 더 잘 마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세탁기로 빨래를 할 때
헹굼 과정에서 따뜻한 물로 헹구면
빨래가 더 잘 마를 뿐 아니라
꿉꿉한 냄새 제거에도 좋아요.
보통 빨래를 할 때
깨끗한 세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지만,
빨래의 건조를 위해서는 헹굼과 탈수가 더 중요해요.
일반적인 세탁코스가 끝나고
한번 더 탈수를 하거나, 탈수강도를 올리면
빨래 속 수분이 줄어들어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비 오는 날 빨래를 더 잘 말릴 수 있다는 사실!
식초가 빨래의 쉰내 제거에 좋다는건 아시죠?
쉰내 제거 뿐만 아니라 건조에도 효과가 좋답니다.
섬유유연제는 향기가 진하고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기는 하지만,
오히려 섬유 속에 잔여세제가 남아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날에는 좋지 않아요.
세탁과정에서부터 건조과정까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비 오는 날도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어요.
이번 장마철에는 빨래에서 쉰내 날 일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