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때문에…’ 돌연 방송 활동 접고 일본으로 떠났던 여배우의 근황
일본인 배우 유민,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
같이 일하던 매니저에 사기당했다 고백
일반인 남성과 결혼 소식 알려
출처 :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
출처 : SBS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
일본인 배우 유민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유민은 일본에서 배우 활동하고 있었지만, 영화 ‘8월의크리스마스’를 보고 한국이 궁금해져 무작정 한국행을 결심했다.
유민은 서툰 한국말 때문에 드라마 ‘우리집’에서 농아 역할로 첫 작품을 진행했다. 한국어 발음 때문에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진 못했다.
출처 : KBS2 ‘아이리스’ |
유민은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광고 촬영 등을 하며 인기를 끌었고 꾸준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2006년 돌연 한국 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유민은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로 복귀하기 전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
유민은 2016년 한국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유민은 과거 매니저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유민은 “일본에서 일해보고 싶었단 이유도 있지만, 힘든 일이 있었다. 같이 일하는 매니저분이 돈을 갖고 장난을 쳐서 그런 거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이 아니고 몇 번을 당하다 보니까 여기에 있어야 하나 싶었다. 그토록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지게 될까 봐 그게 좀 두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Instagram@sayuriakon13 |
당시 유민은 정산받지 못해 월급 100만 원을 받고 일했으며 1년 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고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민은 이러한 상황 속에도 “한국이 질리지는 않았다. 되게 좋아했으니까. 일과 문화를 좋아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출처 : Instagram@yukofuekiyumin |
한편 유민은 2018년 일본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유민은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한국에서의 활동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훌륭한 경험이었다. 저에게 아까울 정도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20대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를 아끼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민은 결혼 2년 만에 아이를 얻어 SNS에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